한국농수산대학 19학년도 신입생 전체 경쟁률 4.11:1
총 2,261명 지원…최종합격자 382명 12월 14일 발표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550명 모집에 2,261명이 지원해 평균 4.1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5명을 선발하는 축산 계열 말산업학과는 2.24:1을 기록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07명이 증가해 1997년 한농대 개교 이래 역대 가장 많은 2,261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 농수산인재전형에 658명(5.98:1), 도시인재전형 119명(3.43:1), 일반전형 1,404명(3.68:1)으로 농수산인재전형과 일반전형은 지원자가 증가(99명, 120)했으나, 도시인재전형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18개 학과 중 40명 모집에 278명이 지원한 한우학과가 6.9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농수산비즈니스학과(5.83:1), 산림학과(5.20:1), 농수산가공학과(5.20:1), 원예환경시스템학과(4.65:1), 산업곤충학과(4.56:1), 식량작물학과(4.38:1) 등이 뒤를 이었다.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지원자 중 주목할 점은 10~20대 청년층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는데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농수산업을 ‘창업’과 ‘취업’의 새로운 기회 분야인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한농대에 도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농대는 11월 3일 농수산인재·도시인재전형 지원자 면접평가를 진행하고 13일에 최종 합격자 168명을 발표한다. 12월 1일에는 일반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하고, 12월 14일 최종 합격자 382명을 발표한다.

한농대 허태웅 총장은 “실무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과 농수산업 현장에서 성공한 졸업생들의 사례가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농수산업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각이 과거와는 달라진 것을 이번 한농대 신입생 모집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평가과정을 거쳐 미래 우리나라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대표 청년 CEO 550명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총 25명을 선발하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축산계열 말산업학과는 2019학년도 신입생 경쟁률 2.24:1을 기록했다(사진 제공= 한농대 말산업학과).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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