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말 육성 통한 말산업 기반 마련 초점…7세 이하 말만 출전 가능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 말산업의 기반이 될 어린 말 육성을 기원하는 승마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11월 1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렛츠런파크 서울 86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에서 제1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세 이하의 국산 승용마가 참가할 수 있는 승마대회로 전국 말 생산농가에 국산 승용마 생산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마 조기 발굴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정부의 말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민간의 국산마 생산·육성·조련을 유도해 국내 말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승마대회에 출전 가능한 말은 우선 7세 이하의 말로 제한된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말로서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은 4세부터 7세까지, 스포츠 말 품평 출전마는 2세와 3세마로 제한된다.

총 10개 종목이 구성된 대회로 총상금 1억 1천만 원이 걸려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진다. 대한승마협회 선수로 등록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11월 6일까지 대한승마협회를 통해 하면된다.

참가비는 없으나 말 1두당 마방 사용료 4만원이 부과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호스피아 홈페이지와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우수 국산 승용마를 육성·선발하는 체계 구축과 향후에는 국산 승용마로 해외 최고 승마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일구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11월 1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렛츠런파크 서울 86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에서 제1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희망이`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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