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말고기 소비 확대 위한 시식 및 맛 평가회 개최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일 말고기의 대중화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평가회를 제주에 있는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기용(비육용) 말의 성장과 고기 특성을 소개하는 발표회와 함께 직접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하는 육질 평가회로 나눠 진행된다.

말고기 등심육질 평가회는 전문 평가단이 참석할 가운데 제주마와 한라마, 페르슈롱 품종의 맛을 직접 비교 평가한다.

평가 품종 중 페르슈롱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정책 사업으로 들여온 말 품종으로 프랑스와 일본 등에서는 고기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국내에서 말고기로 이용되고 있는 한라마의 생산이 줄자 자원 부족이 예상돼 지난 2015년 외국 품종을 도입했었다.

말고기는 질감이 부드럽고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 아울러, 지방 함량이 적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남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고기용 말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품질 좋은 말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 연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말 도축 마릿수는 2010년 894마리에서 2017년 1,167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문 식당이 들어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일 말고기의 대중화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평가회를 제주에 있는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기용(비육용) 말의 성장과 고기 특성을 소개하는 발표회와 함께 직접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하는 육질 평가회로 나눠 진행된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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