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사업자·기관 약 110개 전시·판매·체험 부스 운영
렛츠런파크 서울서 말 문화공연·승마대회도 열려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8 제5회 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2010년 첫 행사 이후 올해 5번째로 열리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말산업을 알리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개최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지난 4회 박람회가 거리 때문에 참가자 모집이 어려워 참가자 수가 저조했었다. 올해는 서울 도심인 강남에서 진행해 많이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43개의 사업자·기관이 73개 부스, 5개의 지자체가 9개 부스, 마사회가 14개, 28개 부스를 신청해 해외 참가업체 2개사를 포함한 총 62개 사업자·기관이 약 1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업체별 상품(승마·마차·용품)시연 및 체험 쇼를 하는 ‘업체별 마장 SHOW 케이스’가 있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승마체험, 포니 먹이 주기, 말 그루밍(손질), 승마 시뮬레이터 체험, 마장 모형 만들기, 말 목각인형 색칠하기, 편자 공예 만들기 등이 있다. 취업준비생이나 청년들을 위한 행사로는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취업·진로·NCS 세미나와 마사회·말산업체가 일자리 특별관을 운영하고 말산업 인력 양성기관은 진학 상담을 한다.

말산업 홍보관에서는 말 생애주기에 따른 말산업 홍보와 말산업 성장 실적 인포그래픽 전시(말 두수, 사업체, 일자리, 국제경주출전 등)를 볼 수 있고 알기 쉬운 경마 이해 및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최소 5회, 최대 10회 승마체험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주고 수능 수험생은 수험표를 가져오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첫날인 16일 세텍 국제회의장에서는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2018 말산업연구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2018년 말산업 미래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 및 심사, ‘말산업 지속성장 방향 모색’ 대내외 전문가 주제 발표 및 ‘말산업 중장기 전략방안’ 패널 토론회, ‘과학적인 말산업’ 해외 전문가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있다.

행사는 세텍에서만 열리지 않고 연계행사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도 열린다. 트라우마가 심한 소방관이 말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는 내용으로 60분 내외의 메인공연이 16일부터 18일 실내마장에서 진행된다. 16, 17일에는 막간공연으로 86경기장에서 10분 내외의 카우보이 승마 쇼가 진행되고 18일에는 경마고객 공연으로 관람대와 놀라운지 인근에서 퍼레이드, 포니 공연, 먹이 주기, 포토존 등 소규모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86경기장에서 ‘제1회 국산어린말 승마대회 및 품평·경매’가 열리고 17일에는 실외마장에서 ‘유소년 승마리그 챔피언십 대회 및 말 운동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세텍과 렛츠런파크 간 매 정시에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고 이동 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된다.

서울 강남 세텍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말산업과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 등이 준비돼있어 많은 관람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는 ‘2018 제5회 말산업박람회’를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개최해 전시·판매·체험 부스 운영과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연계행사로 말문화 공연, 승마대회 등을 진행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