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종목에 선수 400여 명·말 100여 두 참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산업 중심도시 함안군이 전국 단위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함안군 승마공원에서 ‘제2회 함안 아라가야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함안군이 주최, 경상남도승마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함안군승마협회에서 후원한다.

함안군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경주마의 거점 휴양지이자 말산업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내륙 말산업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애물, 코스게임, 배럴레이싱 등 3개 종목에 선수 400여 명과 마필 100여 두가 출전하며, 코스게임은 통합부, 유소년부,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승마 관계자가 아닌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말발굽을 만드는 장제 시연과 명마 찾기 게임, 페이스페인팅, 함안군 우수농산물 홍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함안군은 이번 전국 승마대회 개최를 통해 승마공원 홍보와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군 말산업 활성화는 물론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전국 승마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켜 국내 말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 승마공원(함안군 가야읍 봉수로 478) 내에 위치한 ‘함안승마장’은 15만 여㎡의 부지에 83억여 원을 투입, 지난 2015년 개장했다. 시설로는 마사동 56칸과 실외승마장 4개소, 실내승마장 2동, 외승코스, 관리사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말산업 중심도시 함안군이 전국 단위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함안군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함안군 승마공원에서 ‘제2회 함안 아라가야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함안군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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