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주년 경마의날 기념식
- 이우재 회장, "올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했다"

올해로 86주년을 맞이한 경마의 날 기념식이 14일(수) 오전 11시부터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퓨전국악그룹의 국악기를 이용한 퓨전음악 공연으로 다른 해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시작된 경마의날 기념식은 연혁보고와 유관단체 감사장 전달, 직원 표창, 기념사, 축사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강봉구 기획조정실장의 연혁보고가 있은 뒤 유관단체 관계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에서는 강태은 마주, 박덕준 조교사, 한성열 기수, 박종덕 조교보(조교중 낙마 부상)에게 이우재 마사회장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86회 경마의날을 맞이하여 기념사에 나선 이우재 회장은 "86년 동안 경마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선후배 동료를 비롯해 도움을 준 농림수산식품부, 경기도, 과천시, 유관단체 등 모든 분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86주년을 맞아 경마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국민적 축제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재정부와 사감위의 활동 본격화 등으로 경마산업에 대한 통제가 현실화되는 시점으로 경마산업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했다"며, 경마계획에 모든 유관단체가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문화와 산업으로써 경마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는 열정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마의날 기념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오경의, 박창정 전임회장을 비롯해 전직임원출신 인사, 그리고 각 경마유관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3백여명의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해 86회를 맞이한 ‘경마의날’을 자축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마혼탑에서 이우재 회장을 비롯한 경마유관단체 관계자들이 경마발전의 초석이 된 경주마들의 넋을 기리고 경마무사고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가졌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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