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승마지도 위한 마장마술·장애물 기승 운동 관리 교육 진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0월 10일부터 한국마사회 교육장에서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육 5주 차로 교육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유소년에게 좋은 승마지도를 하기 위해 교관과 교육생 모두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개월 동안 진행하는 교육은 절반이 지나 중간테스트 평가를 앞두고 있고 그에 따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마장마술 코스로 진행하는 기승 평가, 기승 전에 안장을 잘 올리는지, 굴레를 잘 씌우는지 보는 장안평가 등 실기평가와 말에 대해 공부하는 마학과 말 질병 관리 그리고 유소년 지도를 위한 아동심리학 필기평가 등이 있다.

평가를 앞두고 교육생들은 실외 마장에서 마장마술과 장애물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구보 이상의 말 기승 능력 보유자이고 교육을 받은 지 1달이 지나 마장마술은 어렵지 않게 진행됐다. 평보, 경속보 등 기승 교육과 좌속보 교육으로 전체적인 밸런스와 하체 균형을 잡았다. 마장마술 교육 후 이어진 장애물 교육은 익숙지 않은 탓에 낮은 높이의 장애물에도 몇 번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이 계속 진행될수록 교육생들의 실력은 좋아졌다.

교육을 진행한 교관은 “학교 선생님도 그렇고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기초가 있어야 하고 기승 실력이 돼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다. 말을 탈 때 엉터리로 타면 말은 망가지고 사람의 기승 실력이 늘지 않는다. 기초가 탄탄해야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고 막 배우면 나가서도 막 가르치게 된다”고 했다.

또한 단체로 진행하는 기승 교육에 대해 “초보자의 경우 주변에 말이 없고 혼자 타게 되면 위험할 수 있는데 앞뒤로 말이 있으면 서로 의지할 수 있다. 말이 흥분해서 달려간다 해도 앞에 말이 서면 뒤에 말도 같이 서서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소년 승마지도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다. 교육생들은 교육에 만족하며 즐겁게 교육을 받고 가르치는 교관들도 열정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의 유망 직종인 말조련, 승마지도, 재활승마, 말관리, 유소년 승마지도 5개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올해 3월부터 개설해 교육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10월 6일 승마지도와 10월 24일 재활승마지도 과정은 교육을 마치고 수료를 했고 유소년 승마지도는 12월 1일 수료식과 함께 교육이 마무리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실외마장에서 기승 운동관리 마술학 장애마술 교육을 진행했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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