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국내산마 경매
- 장수육성목장서 20일(화) 1,2세마 47두 상장
- 최고가 씨수말 ‘포리스트캠프’ 국내생산 첫 자마 상장돼 관심

역대 최고가 씨수말로 도입된 ‘포리스트캠프’의 국내생산 첫 자마가 경매에 상장되면서 과연 어떠한 결과를 보일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이종욱)의 2010년 첫 경매가 오는 20일(화) 한국마사회 장수경주마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시행된다. 올해 첫 내륙경매로 펼쳐지는 이번 경매에는 1, 2세 국산마 47두가 상장될 예정이다.
4월 내륙경매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에 걸쳐 보행검사가 실시되고,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호가경매로 진행된다.
이번 내륙경매는 현재까지 마사회가 도입한 최고가 씨수말인 ‘포리스트캠프’의 첫 자마가 선을 보인다는 점과 최대 두수를 상장한 웨스턴캠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말 310만달러라는 거액으로 수입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포리스트캠프’가 생산한 2009년생 60여두의 자마중 ‘엔젤파티’자마가 최초로 경매시장에 선을 보이는 것.
‘포리스트캠프’는 1997년과 1998년에 북미 챔피언 씨수말을 차지했던 ‘데퓨티미니스터(Deputy Minister)’의 직계혈통을 물려받았으며 경주마로 활약하던 시절 통산 11전 4승 2착 2회의 성적을 거두며 약 33만 달러의 수득상금을 획득했다. 도입당시 ‘포리스트캠프’는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하면서 1회 교배료 2만5천 달러를 기록하는 등 3천8백여두의 씨수말이 활동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80위권 내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국내 도입된 씨수말중 최고 교배료 씨수말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4월 내륙경매에 14두로 최대 상장두수를 자랑하는 웨스턴캠프(대표 권자수)는 목장 이미지 홍보와 구매 감사의 뜻으로 상장마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당세마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특별관리 수혜를 제공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산마 생산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속에서 최근 제주 3월경매에서 낙찰가는 소폭 상승을 했지만 낙찰률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 가운데, 과연 내륙경매는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에 경마계와 생산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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