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역 에선 1위 ‘구미승마장 화랑 유소년 승마단’ 결선 진출 소감 및 각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첫 시행된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지역 예선전이 11월 3일 영남권역 3차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5월 첫 예선전을 시작으로 장장 7개월간의 예선전을 거친 끝에 올해의 최고의 유소년승마단을 가리는 결선전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출전을 목전에 둔 각 지역 예선 1위 유소년승마단의 결선 진출 소감 및 각오를 들어봤다.

-‘구미승마장 유소년 승마단’이 수도권역 지역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소감은.
유소년승마 클럽리그전의 요강을 처음 봤을 때 ‘아! 이런 대회를 시작으로 승마가 많이 활성화될 수 있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가운 반면에 구미승마장의 유소년은 소년체전 2관왕인 장민석 학생을 제외하곤 승마대회를 나가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없어서 걱정도 많이 됐었다.
3회에 걸쳐 지역예선이 장기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발굴해 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우선 지역예선을 통과하여 결승에 진출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장기 레이스 속에 유소년 아이들과 말의 부상없이 여학생 위주로 구성된 구미승마장 유소년 선수단 `화랑`팀이 영남권역 예선 1위로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구미승마장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구미승마장은 구미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유소년과 여성분들이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6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북두`와 47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퐁퐁’ 등 유소년들이 타기 좋은 말들과 퇴역경주마를 승용 전환시킨 BRT획득마 등 전문 승용마 40두를 보유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승마리그전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3차례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영남권역 예선전은 물론 구미승마장 유소년 승마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하여 타지역 예선전도 함께 참여했다. 영남권역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유소년들의 승마대회 참여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게 되면서 소년체전에서 ‘승마’ 뿐만 아니라 유소년 리그전도 우리 말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승마리그전의 좋은 점은.
구미승마장의 유소년클럽리그 대표 선수들은 거의가 올해 처음 장애물을 배우고 예선전을 통해 그 기량을 닦아 나가고 있는 학생들이다. 승마리그전을 통하여 어렵고, 힘들고, 멀게만 느껴졌던 승마종목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됐고, 승마에 관심이 적었던 학생들까지 참여하게 됐다.
또한, 승마리그전을 통해 용기를 내어 승마대회에 참가하고 입상을 못하더라도 완주를 하여 만족감을 얻고, 힐링하게 되고, 학업에도 더욱 충실해져 가는 모습들을 볼 때 승마리그전은 우리 아이들이 승마선수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반듯하게 자라게 하는 영양소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유소년선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승마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말과 선수가 그 넓은 대회장에 오직 둘만이 힘을 합쳐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그 과정 속에는 신체적 요소뿐만 아니라 두려움, 긴장감, 판단력, 결정력, 용기 등 많은 심리적 요소들이 작용하는데 마냥 말과 함께 놀기만 하던 아이들이 승마대회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되고, 대회를 점점 치르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모습들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제는 유소년선수들이 그 과정조차 즐기면서 하고 있다.

-개선점이 있다면.
올해 리그전은 종목이 3개, 말은 최소 2두, 선수는 최소 3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는 더 많은 종목, 말, 선수가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고 지역별 예선 2차전이 끝나면 결승 진출팀이 대부분 가려지는 양상인데 이 문제도 보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결승전 각오 및 목표는.
올해 구미승마장은 유소년 승마단 `화랑`을 창단했는데 창단식에서 유소년 선수들과 많은 학부모, 지역 의원 분들 및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우리 구미승마장 유소년 승마단 ‘화랑’의 목표는 유소년 클럽리그 우승‘이라고 밝혔다. 모든 팀들이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결승에 왔을 테지만 구미승마장 또한 1차전 보단, 2차전, 3차전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영남권역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차례이다. 구미승마장 유소년 승마단 ‘화랑’ 화이팅!!!!!
 

 

 

 

 

 

 

 

▲올해 첫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의 영남권역 1위는 구미승마장 유소년 승마단 화랑이 차지했다. 당당하게 ‘유소년 클럽리그 결선전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유소년 승마단 ‘화랑’은 올해 소년체전 2관왕의 주인공 장민석 선수를 필두로 올해 처음 장애물 시합에 출전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매 대회가 거듭될수록 성장세를 보이는 그들을 소개한다(사진 제공= 구미승마장).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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