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조련사협회·마연구회 등 관련 협회·학회 심포지엄 잇달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말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 연구도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2018년도 한 달가량 남은 지금, 말산업 관련 협회와 학회는 올해 연구 성과를 현장 및 관계자와 공유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선다.

먼저 사단법인 한국축산학회 산하 마(馬)연구회(회장 정승헌)는 12월 4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관 7층 711호에서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 승용마 보급 방안 및 전문 승용마와 경주 퇴역마 활용 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표한다.

한라마생산자협회(회장 강동우)와 전국승마시설사업자협회(회장 김기천), 제주시승마협회(회장 고봉조), 한국승용마생산자협회 등 승용마 관련 주요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100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며 삼밭골승마장(대표 정재훈), 부안아리울승마장(대표 이영진) 등 승용마 조련에 앞장섰던 승마시설 대표들도 참석한다.

정승헌 마연구회 회장은 “우리나라 말산업 발전에 중요한 자원인 승용마에 대한 현장 고민이 많다”며, “이 부분을 조명해 새롭게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현장 갈등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말조련사협회(회장 권승주)도 ‘승용마와 경주마 조련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12월 10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마사회 내 기수협회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외 전문가와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 담당자 그리고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발제할 예정이며 토론도 함께 병행한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말산업박람회 기간인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말산업의 지속 성장 방향 모색 및 생산·육성·조련의 과학화를 주제로 ‘2018 말산업 연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SETEC(서울시 강남구)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며 일본 크레인 승마클럽, 일본경종마협회, 미국 후기 육성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해외 선진 말 조련·육성 방법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말산업 지속 성장 방향 모색’과 ‘과학적인 말산업’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 △국내 승용마 조사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 연구 △미활용마 용도 다각화 방안 연구 △승용 전환 품성 평가 기준 연구 △퇴역경주마 전환 순치 과정 성과 △말산업 연구 중장기 전략방안 패널 토론회 △K-Nicks를 통한 과학적인 경주마 선발 및 성과 등을 다룬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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