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승마클럽 챔피언십 끝으로 시즌 마무리

리그 운영 무리 없었다는 평 다수…공정한 판정 등은 개선 및 과제 남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국내 최고의 유소년 승마클럽을 가리는 ‘2018 유소년 승마클럽 챔피언십’의 주인공은 부산 ‘박실 유소년 승마단’이었다. 아울러, 올해 첫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도 모두 마무리됐다.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회장 김기천)이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1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실외승마장에서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15개 유소년 승마단이 출전해 최고의 유소년 승마단의 영예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박실 유소년 승마단’은 마지막 종목인 ‘릴레이 단체전’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종합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웅지승마센터는 장애물 50 클래스와 70 클래스에서 선전했으나 마지막 단체전에서 많은 실수를 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박실승마장의 박상근 대표는 첫선을 보인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의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해 기쁘다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부단한 노력으로 내년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근 박실승마장 대표는 “올해 최고의 유소년 승마단을 뽑는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박근도·박사랑·김종현 선수가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이고, 내년 대회에서도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유소년 리그전인 만큼 시즌 종료 후 사업 평가는 다양한 반응이다.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됐다는 긍정적인 평과 함께 일부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전 준비기간의 부족으로 체계적인 리그 운영은 힘들었지만 기존 대회와 연계해 개최했으며,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는 게 다수의 평이다.

하지만, 일부 대회에서 약간의 판정 관련 시비 등이 제기돼 잡음이 나오기도 했으며,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 예선전의 공정한 심사를 맡을 심판인력의 부족과 충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17일 열린 결선에서도 판정 결과를 방송을 통해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아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김기천 전국승마사업자협회의 인터뷰 모습.

올 시즌 리그 운영자로 선정된 전국승마사업자협회의 김기천 회장은 “1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 예선전을 치르고 오늘 챔피언십까지 개최하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모든 승마사업자들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고, 올해 사업을 잘 치른 만큼 내년에도 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리그전 운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기념 촬영 모습.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상했다.

한편,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은 올해 5월 중부권역 1차 예선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3일 영남권역 3차 예선전까지 총 13차례의 대회가 열렸다. 유소년 정기 승마인구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각 지역에서 1~3차례의 지역 예선을 거쳐 지역 상위 3팀이 연말 전국단위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의 리그로 내년에는 올해 사업 결과를 검토한 후 정식 리그로 출범할 예정이다.

 

 

 

 

 

 

 

 

 

 

 

 

 

 

 

 

 

 

 

 

 

 

 

 

 

 

 

 

 

 

 

▲올해 국내 최고의 유소년 승마클럽을 가리는 ‘2018 유소년 승마클럽 챔피언십’의 주인공은 부산 ‘박실 유소년 승마단’이었다. 아울러, 올해 첫선을 보인 ‘2018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도 모두 마무리됐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