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하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원장 논문 ‘대한신경치료학회지’ 등재
낙상 위험 노출 노인 균형 향상과 삶의 질 척도에 긍정 영향 미쳐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2022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 완전한 고령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활승마가 노인 인구의 건강 균형과 삶의 질 척도에 미치는 임상 연구 결과가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다.

경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대훈 교수팀과 이문하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원장(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장) 등 공동 저자 4인의 논문 ‘재활승마가 노인의 균형과 노인 삶의 질 척도에 미치는 영향’이 「대한신경치료학회지」 제22권 제3호에 실렸다. 대한신경치료학회가 2007년부터 발행하고 있는「대한신경치료학회지」는 2016년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 학술지다.

논문은 서론에서 노화에 따른 골격 근육량 감소로 근감소증이 노인층에 발생하기에 근력과 균형 향상 유지를 위한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퇴행성 변화로 낙상 위험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운동이 매우 유용하다고 했다.

재활승마 운동은 근력 강화, 자세 조절 향상, 다양한 감각 자극, 관절 운동 범위 증가, 자존감 증가, 감정 조절, 삶의 만족도 등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는데 국내에서 노인 대상 재활승마는 대부분 실내 승마 기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며 연구 또한 부족한 상황. 따라서 연구를 통해 노인 대상의 재활승마가 균형과 삶의 질 척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임상 근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연구 배경을 밝혔다.
 

 

 

독립적 일상생활이 가능한 65세 이상 노인 21명을 대상으로 주2회, 12주 재활승마 훈련을 실시하면서 정적 균형 검사, 삶의 질 척도 측정, 기능적 동적 균형 측정 등을 진행한 결과 재활승마 운동은 노인의 균형 향상과 삶의 질 척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말을 타는 동안 자세 유지에 안정성을 제공해 다양한 감각 입력과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면에서 정상 보행할 때보타 더 많은 근활성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논문은 “재활승마 운동은 전정계 자극과 수직축 방향의 운동 장점이 있어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으로 유익”하다며, “재활승마 운동이 노인의 균형 능력 향상 위한 운동으로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재활승마는 노인의 균형 향상으로 자세 안정성과 스트레스를 감소해 노인 삶의 질 척도를 증가시킨다는 결과처럼 이번 연구에서도 재활승마 운동의 효과가 입증됐고, 설문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났다.

이문하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실외에서 말을 매개로 하는 재활승마는 균형 향상으로 삶의 질 척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방법으로 입증됐다”라며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제한이 있는 노인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한국재활승마센터 원장이자 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장 그리고 춘천교육대학교 직무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말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이문하 원장은 10여 년 전, 디스크협착증과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다가 승마를 접한 뒤 건강한 삶을 되찾고 재활승마 연구에 뛰어들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승마장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경험을 토대로 이문하 원장은 장애인과 가족, 시민이 건강한 100세 인생을 ‘말(馬)’과 함께하도록 재활승마 저변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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