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신규마주, 높아진 컷트라인으로 재계인사 대부분
- 마주등록제 시행으로 마주신청자에 대한 실사 등 철저한 평가

2008 신규마주로 36명이 선발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주 2008 신규마주 신청자에 대한 서류검토 및 실사 등을 모두 마치고 마주등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40명의 신청자 중 최종 36명의 개인 및 법인, 생산자 마주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주말 최종 결재를 앞두고 이미 신규 마주 선발자에게 개별 우편물이 발송된 상태며, 오는 31일(토)까지 신규마주 선정자가 등록료를 납부하게 되면 최종 신규마주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마사회는 31일에 신규마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마주 선발을 보면, 개인마주가 27명, 법인마주 6개, 생산자 마주 3명 등이다. 개인마주의 직업을 보면, 어느 때보다 재계인사의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올해 마주 모집이 등록제로 시행되면서 마사회에서 마주의 최소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50명을 계획하던 선발 인원에 40여명만이 신청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마사회가 정한 마주 최소 자격요건으로 개인은 재산세 납부액이 2년 연속 90만원 이상, 소득금액이 2년 연속 1억원 이상이었다.
결국 이러한 개인마주의 최소자격의 대폭적인 상승은 마주신청자 감소로 이어졌고, 마사회의 추가적인 실사 등 철저한 신청자 검증단계가 뒤따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선 마주자격의 대폭적인 상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주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정책과는 달리 오히려 문턱을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마사회에선 조합마주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서민의 마주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개인 - 박시용(범양건영 대표이사), 박정재(진석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수신(레알모아의원 의사), 손방길(코리아로터리서비스 부회장), 박남신(백송물산 대표이사), 최병권(삼양물산 대표이사), 임준호(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최종환(미래산부인과 의사), 정남기(현대모비스 부회장), 최성은(대일 대표이사), 임향순(다함세무법인 대표이사), 김동락(두남해운 대표이사), 고광숙(금강그린개발 관리이사), 송봉규(한림공원 대표이사), 이도명(두손건설 대표이사), 이선우(자성씨앤티 대표이사), 성열욱(호성아이앤씨 대표이사), 조명식(미즘아쿠아랜드 대표이사), 정지완(테크노세미컴 대표이사), 장하염(태흥시네마 대표이사), 이건행(법무법인 서린 변호사), 오해일(원진환경 대표이사), 김형철(한국경제 매거진 대표이사), 민홍기(유앤아이 대표), 서병오(일송개발 대표이사), 이승근(동일삭도 대표이사), 김상용(연일화섬공업 대표이사)
법인 - 이현철(백세건설 대표이사), 정오용(신진건설 대표이사), 김원태(탐라사료 대표이사), 서민석(동일방직 회장), 배한열(대제종합건설 대표이사), 김봉대(라온건설 이사)
생산자 - 김옥(늘푸른목장), 고창범(고창범목장), 김석헌(대성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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