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명, 채규준, 임성실, 조찬훈 기수
- 1/4분기 이후 유현명, 채규준, 임성실, 조찬훈 기수 대반격
- 데뷔 2년차 송경윤, 최시대, 설동복 기수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 유지
- 부산 홍일점 박진희 기수, 달라진 성적으로 인기몰이

5주간의 경마주간이 펼쳐지면서 경마관계자에게는 성적을 한껏 끌어올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는 5월 마지막 주 경마일에 앞둔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의 기수판도에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경마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경 기수판도에서 1/4분기 동안 20승을 기록한 안선호라는 걸출한 기수가 탄생하며 경마팬의 인기몰이를 한 경험이 있다. 안선호 기수는 4월 경마에서도 6승을 거두며 다승 1위 행진을 계속했지만, 5월 경마에서는 둘째 주부터 기승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다승행진이 멈춰선 상태다.
안선호 기수의 전력 이탈을 틈타 1/4분기에 다승 2위를 기록했던 유현명 기수가 격차를 좁히면서 지난 주까지 2승차로 바짝 다가서면서 다승 1위 도전이 예고되고 있다.
1/4분기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기수는 유현명 기수(12승)와 채규준 기수(11승)이다. 특히 채규준 기수는 1/4분기 동안 8승에 그치며 다승 10위에 그쳤지만, 이후 두 달여동안 무려 11승을 거두면서 다승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또한 지난해 62승을 거두며 부경 연간최다승을 경신했던 조찬훈 기수가 올해 1월 8승을 거둔 이후 다소 슬럼프의 기미를 보였으나 5월 경마에서 5승을 기록하며 재도약을 보이고, 임성실 기수 역시 4,5월에 9승을 올리고 있어 다시금 다승경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경주로에 데뷔한 2년차 기수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1/4분기에서 다승 4,5,12위에 각각 올랐던 최시대, 송경윤, 설동복 기수가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면서 송경윤, 최시대 기수가 각각 16승으로 공동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설동복 기수는 12승으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5월 경마에서 최고 주목을 받는 것은 박진희 기수다. 무려 4승을 올리는 활약으로 다승 17위로 뛰어오른 박 기수의 상승세는 부경 기수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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