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테마축제
- 역사 테마축제 `가야 마철 축제` 11월 개최 예정
- 계절별 테마 축제 개최로 경마팬 유혹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이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경마팬을 유혹한 방침이다.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어린이 승마체험, 말 사랑체험장, 꽃마차 운영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행사가 시·도민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치원생 소풍장소로는 물론, 휴식 공간을 찾는 가족과 연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유채꽃 축제, 야간경마 축제, 가을 문화축제 등의 축제행사를 개최하면서 개장 2년여 만에 입장고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흥행몰이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공원의 가장 큰 아이템인 ‘말’을 테마로 특성화된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2008년 대고객 축제행사에 대한 마스터플랜 및 세부계획을 확정,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축제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경마공원이 실시한 ‘테마축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가야 마철(馬鐵)축제’다. 2000여 년 전 찬란했던 가야문화의 중심지였던 김해시는 우수한 철기문화(鐵)와 기마민족(馬)의 전통을 바탕으로 당시 동북아시아 해상교역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가야제국의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경마공원이 자리한 곳은 역사적으로 김수로왕이 허황옥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마중 나왔던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경마공원은 3월부터 역사고증 작업에 들어가 역사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및 체험행사 등의 기능이 함께 부여된 한국형 역사 테마축제로 가야 마철(馬鐵)문화제를 11월 중 개최할 방침이다. 이외에 해변에서 말이 달리는 ‘해변경주대회’를 구상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규모 ‘지역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올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 가족공원·말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아래 4월에는 유채꽃 축제 및 사계절 썰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5월 어린이날 기념 축제, 6월 장미 페스티벌, 7월 야간경마축제, 10월 가을 문화축제 등의 ‘계절별 축제행사’를 시행한다.
올해 12회 이상 펼쳐지는 부산시장배, 경남도지사배 등의 경마대회·특별경주에 총 1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푸짐한 경품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하고, ‘경마퀴즈 콘테스트’, ‘호스공원 낚시대회,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및 우리농산물 홍보부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주로 내 유수지 주변에서 화려하게 장식된 꽃마차와 다양한 공원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전기 관람차가 운영된다. 관람대 옆 복합어린이공원에서는 가족고객을 위한 상설 체험장을 마련해 외부전문가와 함께 도자기 빚기, 물감 만들이기 등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즐거운 체험장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 경마공원의 계절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테마 축제행사를 진행하면서 입장고객이 전년대비 60% 상승한 878,997명을 기록했다.” 며 앞으로도 말을 주제로 새로운 장르의 테마축제를 육성해 경마공원을 부산경남대표 가족공원·말 테마파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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