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호, 조성곤 기수
- 금요훈련 관련해 안선호, 조성곤, 김어수 기수, 3주가량 기승하지 못해
- 3주간 출전 못한 안선호, 조성곤 기수, 지난주 양호한 성적
- 기수에 대한 훈련 의존도 높은 부산경마공원 보완 장치 마련돼야

경주마 새벽훈련을 둘러싼 부산 조교사협회와 프리기수간 입장차이로 인해 약 3주간에 걸쳐 기승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주 기승을 시작한 안선호, 조성곤 기수가 공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해,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들은 프리기수가 새벽훈련에 불참하면서 기승마에 대한 적응이 부족하다는 점과 새벽훈련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고, 지난 5월 둘째주부터 새벽훈련에 불참하는 프리기수에 대한 제재로 매주 3명의 프리기수를 기승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 첫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바로 안선호, 조성곤, 김어수 기수를 기승 제외자로 결정함으로써 3명의 프리기수가 경주에 나서지 못하게 되었고, 조교사협회, 부산경남경마공원, 프리기수 등이 협의를 지속하는 동안 3명의 기수는 경주기승을 하지 못했다.
지난 주 프리기수들이 해당주에 출전하는 경주마에 한해 금요일 새벽훈련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프리기수에 대한 기승제재가 풀렸고, 3명의 기수들이 모두 경주에 출전했다.
경주결과 공백에도 불구하고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호 기수는 총12개 경주에 출전해 2승과 2위 2회를 기록했고, 조성곤 기수는 총11개 경주에 출전해 2위 3회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제재와 별도로 부상이 있었던 김어수 기수는 지난 주 총3개 경주에 출전했지만 입상성적을 기록하진 못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우 경주마 새벽훈련에 대한 인력의 부족현상과 훈련인력의 경험부족 등으로 기수에 대한 훈련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단점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훈련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고, 경주일인 금요일 새벽훈련에 대한 기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겠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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