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피
-지난주 ‘과천통치자’, ‘우승터치’ 등 우승 기록하며 부마 ‘메니피’ 위상 높여
-고가의 씨수말 ‘엑스플로잇’을 도입한 2008년 이후 초반 성적 가장 돋보여

지난주 올시즌 첫 자마를 배출한 ‘메니피’의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해 부마인 ‘메니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9월 11일 2경주에 출전한 ‘선히어로’는 5군 승군전을 맞이해 2위를 기록하며 데뷔전 우승에 이어 2연속 입상을 기록했고, 이후 9월 12일에는 서울에서 ‘과천통치자’, 부산에서는 ‘우승터치’가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승전보를 전해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로써 ‘메니피’는 현재 자마 총 수득상금이 90,585,000원을 기록해 퍼스트크롭사이어 부문2위를 기록중인 ‘치프피트’의 38,210,000원에 월등한 차로 앞서 있어 새내기 씨수말 중 가장 앞선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는 지난 2005년 ‘엑스플로잇’과 ‘커멘더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가의 씨수말을 수입해오면서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의 국산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등을 통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바 있다. 다만 2005년 ‘엑스플로잇’, ‘커멘더블’을 필두로 2006년 ‘볼포니’, ‘양키빅터’ 등이 2007년 ‘메니피’에 앞서 국내에 도입돼 씨수말 활동을 하고 있으나 ‘메니피’만큼 첫해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 예가 없어 이번 ‘메니피’ 자마들의 성적은 당분간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메니피’는 당시 300만달러에 도입돼 최고가 씨수말로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포리스트캠프’에 이어 두 번째의 고가 씨수말로 활동중에 있다. 현역시절 1999년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해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던 ‘메니피’는 블랙타입 경주에서만 2승 2위 4회의 성적을 기록하며 현역 경주마로서도 이미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바 있다. 특히 현역시절 평균 우승거리가 1500M에 달해 자마들의 중, 장거리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메니피’의 활약으로 인해 저평가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활동한 경주마로 현재는 씨수말로 전향해 첫해부터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치프피트’(웨스턴캠프)도 2010년 퍼스트크롭사이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려 민간목장의 씨수말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올시즌 퍼스트크롭사이어 부문은 여러모로 리딩사이어 부문 못지않게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우선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고가의 씨수말과 민간목장 씨수말간 대결 외에 과연 한국마사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고가의 씨수말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명마 배출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0년 퍼스트크롭사이어 순위(단위 : 천원, 2010.1.1~현재)
순위 경주마 총수득상금 출전자마 우승 준우승 출전두당
평균상금
최고상금
수득자마
1위 메니피 90,585 13 4 3 6,968 선히어로
2위 치프피트 38,210 4 2 2 9,553 럭키치프
3위 사쿠라시킹 25,975 2 2 0 12,988 블랙삭스
4위 니혼필로필 17,150 2 0 2 8,575 홀리몰리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