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장

말을 사랑하는 승마가족 여러분!

우리 승마계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대한민국의 승마 발전을 이끌어오던 대한승마협회의 2018년은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회장 부재와 경영 부실로 인하여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어 관리위원회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몇 년간 승마는 국민의 관심 속에 수많은 화제가 되었다가 빠르게 잊혀져 갔습니다. 그리고 승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2013년 말산업 육성법의 제정으로 활기차게 전개되었던 말산업 육성 전반에 영향을 미쳐 많은 말산업 분야가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국산마 활용은 물론이고 미래 꿈나무 육성인 유소년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도 노력하여 미래지향적이고 모든 승마인이 화합하는 체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통하여 기존의 고질적인 폐단과 잘못된 관습을 척결하여 쇄신하는 대한승마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으며 밝은 미래를 위하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한승마협회로 전환하기 위해서 ‘부정/부당 요소의 청산’, ‘대내외의 신뢰 구축’, ‘세계 속의 승마선진국’, ‘전문체육인과 생활체육인이 화합하는 마장 문화’, 그리고 ‘자율과 책임의 분권 경영’을 주된 목표로 노력하겠습니다.

승마인 여러분! 지난 한 해에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줄 2019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에는 모든 승마인이 화합하고, 한국승마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 희망찬 2019년도 己亥年에는 우리 승마인 모두가 진일보하는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장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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