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조 박천서 조교사
-101승을 기록한 54조 박천서 조교사, 제2의 목표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
-신예 기대주 ‘캡틴쿠가트’를 앞세워 도약을 꿈꾸고 있는 45조 김순근 조교사

지난 3월 1일 ‘만세보세’가 공동 우승을 차지해 데뷔 후 통산·100승을 기록한 54조의 박천서 조교사가 2주 연속 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3월 8일 제8경주에 출전한 ‘도화’는 신인기수인 유승완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우승을 기록해 박천서 조교사의 또 다른 목표에 귀중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03년 조교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박천서 조교사는 그동안 기복 없는 성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보임과 동시에 데뷔 당시 목표로 한 “본인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신흥 명문마방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뷔해인 2003년을 제외한 2004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4년 연속 입상율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성적이 54조의 꾸준함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반해 45조의 김순근 조교사는 올해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기대주들의 등장으로 인해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지난주 3월 9일 제3경주에 출전한 ‘캡틴쿠가트’는 데뷔전을 화끈한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여유 있는 걸음과 당당한 체구를 자랑해 발전 기대치 높은 신예마로 각광을 받았다.
“기본에 충실한 색깔 있는 마방”의 54조 박천서 조교사와, “외유내강형의 승부사” 45조 김순근 조교사간의 경쟁 아닌 경쟁과 함께 향후 정상의 자리에서 만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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