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되는 국내마 부진 속에…체면 치레 레이스 보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돌콩’이 24일 두바이월드컵카니발 EGA 제벨 알리 트로피 경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일반경주 출전이긴 했지만 2주 전 경주에서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는 평이다.

‘돌콩’은 24일 제4경주로 치러진 EGA Jebel Ali Trophy(2000m/Dirt)에 2번 게이트 마필로 나섰다. 14두 중 국제 레이팅 상위 5번째였던 ‘돌콩’은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전체 레이스를 전개해나갔다. 마지막 결승점 앞 직선주로에서는 특유의 전력 질주를 선보이며 뒤따르는 후속마와 약 5마신 차이를 벌렸다.

두바이 원정에 나선 국내마들이 연일 부진하고 가운데 ‘돌콩’의 만회 레이스는 한국경마에 약간의 희망의 빛을 남겼다.

하지만, 국제 레이팅이 100 내외의 경주마들과의 경쟁이였기 때문에 호평은 이르고,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따른다.

한편, 전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의 예선전격으로 치러지는 두바이월드컵카니발은 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치러진다. 준결승으로 불리는 슈퍼세러데이는 3월 9일, 두바이월드컵은 3월 30일 열린다.

▲‘돌콩’이 24일 두바이월드컵카니발 EGA 제벨 알리 트로피 경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일반경주 출전이긴 했지만 2주 전 경주에서의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는 평이다(사진= 경주영상 캡처).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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