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새해 시작 위한 경제 경영·자기계발서 인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예스24 1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1위에 올랐다. 1월 2주까지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다 1월 3주 2위로 내려간 후 한 계단 올라 1위로 재등극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말할 수 있는 영어 회화의 노하우를 담은 영어 학습서 『야나두 영어회화』는 한 계단 내려가 2위에 자리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이 다섯 계단 오르며 3위를 차지했고, 세계 30여 개국에 출간된 인기 어린이 도서 『104층 나무 집』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 마지막 회에서 소설가 김영하가 추천하며 화제가 된 『내 어머니 이야기』의 개정판 세트가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가며 4위, 5위에 안착했다.

새해를 알차게 시작하기 위한 독자들의 굳은 결심이 경제 경영 및 자기계발 도서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9년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전주와 같이 7위를 기록했고 3명의 이코노미스트가 통찰한 2019년 투자 대응 전략을 담은 『경제 트렌드 2019』가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며 9위에 안착했다. 부동산 1인 법인 설립을 통한 부동산 투자 전략 노하우를 담은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법인』은 새롭게 순위권에 얼굴을 내밀며 19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분야의 학습서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주제별 연상 암기로 쉽고 재미있는 단어 학습이 가능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두 계단 내려가 11위를 차지했고 ETS 독점제공 문제들로 구성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READING 리딩』은 두 계단 오르며 15위에 안착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아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는 예약 판매 중임에도 16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도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2주 연속 6위에 머물렀고, 조던 피턴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의 신간 인문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세 계단 내려간 8위다. 기욤 뮈소의 신간 장편소설 『아가씨와 밤』은 세 계단 올라 10위에 자리했고 100쇄 인쇄를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표지를 갈아입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여섯 계단 오르며 12위를 기록했다.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은 일곱 계단 내려간 17위로 주춤했다. 요리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 등장한 50개의 손맛 요리법을 담은 『수미네 반찬』은 두 계단 내려간 18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혐오와 인종차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낸 『당신이 남긴 증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UN 세계행복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힌 핀란드의 비결을 담은 『팬츠드렁크』가 한 계단 내려가 2위에 자리했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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