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브라이트’ 더트 경주, ‘브릭스앤모타’ 터프 경주 각각 우승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시간 1월 27일 (현지시간 1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걸프스트림파크에서 페가수스 월드컵 터프(Pegasus World Cup Turf Invitational, 1,900m)와 페가수스 월드컵 더트(Pegasus World Cup, 1,800m) 경주가 열려 ‘브릭스앤모타(Bricks And Mortar)’와 ‘시티오브라이트(City Of Light)’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페가수스 월드컵 경주는 지난해 한 경주만 치러 1,600만 달러였지만 올해는 페가수스 월드컵 터프 경주가 신설되면서 상금이 700만 달러가 됐고 더트 경주는 상금 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총상금은 1,600만 달러지만 두 경주로 나뉘면서 두바이월드컵이 상금 1,200만 달러로 단일 경주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홀스레이싱네이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페가수스 월드컵 터프 경주는 ‘브릭스앤모타’가 2위 ‘매직완드(Magic Wand)’ 2와 ½ 마신 차로 1분 54초 59에 결승선을 통과해 700만 달러 경주의 주인공이 됐다. ‘델타프린스는(Delta Prince)’는 2위와 목 하나 차이로 아쉽게 3위를 했다.

오티즈 기수는 인터뷰에서 “완벽한 경주를 했다. 말이 좋은 포지션에 자리 잡았고 난 그냥 말을 잡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말을 잡았을 때 말이 폭발했다”고 했다. 브라운 조교사는 “잠깐 동안 나는 경주를 위한 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큰 참가비를 내주고 경주에 참여하게 해준 마주에게 감사하다. 말이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했다.


▲페가수스 월드컵 터프 경주 우승한 ‘브릭스앤모타(Bricks And Mortar)’.

페가수스 월드컵 더트 경주는 브리더즈컵 클래식(Breeders` Classic, 2,000m) 우승마로 얼마 전 이클립스 어워드 Older Dirt Male 부문을 차지한 ‘엑셀러레이트(Accelerate)’가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은퇴해 기대를 모았지만 3위를 했다. 1위는 ‘시티오브라이트’가 1분 47초 71을 기록하며 2위 ‘시킹더소울(Seeking The Soul)’를 5와 ¾마신 차로 900만 달러 경주의 주인공이 됐다.

카스텔라노 기수는 인터뷰에서 “말은 오늘 모든 것을 다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말을 타는 것을 즐겼다. 우리의 작전대로 돼서 운이 좋았다”고 했다. 맥커시 조교사는 “우리는 5년 전 1마리의 말로 시작했다. 이런 말이 당신의 인생에 들어오는 것은… 이런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했다(사진= 페가수스 월드컵 페이스북, spokesman.com 갈무리).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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