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부장, 미국 브리더스컵 준우승마 ‘닉스고’를 만들어 낸 장본인
서창수 조련사, 국내 말 조련 시스템 구축에 큰 기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말산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말산업저널(대표 김문영)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23일 최종 선정 회의를 하고 17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말산업 특별상 부문은 2명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담당 부장과 서창수 조련사가 그 주인공이다. 2명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수십 년간 꾸준한 뚝심을 발휘해 오늘날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담당 부장은 1996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후 20여 년 동안 종축개량 분야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며, 전 세계에 한국경마를 알린 ‘닉스고’를 만들어 냈다.

이진우 부장은 유전적인 분석과 통계 데이터를 통해 경주마의 능력을 미리 평가하는 한국마사회 자체 기술 ‘케이닉스’의 책임자로 뚝심 있는 자세로 사업을 지속시켰다. 당장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국내 말산업의 발전상을 바라보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그의 안목이 미국 브리더스컵 준우승마 ‘닉스고’를 만들어 냈다.


▲작년 2월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산마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하는 이진우 부장의 모습.

또 다른 특별상의 주인공인 서창수 조련사는 국내 경주마 조련 시스템 구축 및 기틀 마련에 제 역할을 수행했다. 조련사는 경마장에 입사하기 전 단계인 조련의 전문가로 아직 사람 손에 익숙하지 않은 경주마를 정성껏 길들이며, 경주마로서의 골격을 갖춰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2007년 국내 ‘경주마 조련사’ 양성 및 체계화에 대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수립되면서 등장한 경주마 조련사들의 초기 창립 멤버로 경주마 조련 시스템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당시에는 경주마 조련이 다소 생소한 분야로 쉬운 도전이 아니었을테지만 뚝심으로 오늘의 위치를 만들어냈다


▲서창수 조련사의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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