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독일 선수 외 인터내셔널 선수 첫 후원 사례

2019 홍콩 론진 마스터즈 출전 예정…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시동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승마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 권만준이 유럽 현지에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권만준은 25일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독일 최대 말 사료 공급업체 DERBY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권만준은 ‘더비(DERBY)’가 후원하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국제승마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의 활약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비춰진다.




국내 승마계에는 아직 스폰서십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유럽 승마현장에서는 이미 일상화돼 있다. 유능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들에게는 기업이 먼저 적극적인 자세로 스폰서십 체결하고, 선수의 기량 향상과 성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승마 종목 특성상 살아있는 동물인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추다 니 타 종목에 비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데 기업 후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권만준은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러피언 영스터컵(European Youngster Cup U 25)’ 2차 예선전(150cm)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보다 앞선 9월에는 국제 승마의 최고대회로 여겨지는 세계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승마종목에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독일에 머물며 개인 훈련 및 대회 출전 준비에 여념 없다.

권만준은 “승마 인생 최초로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더비의 독일 선수 이외 인터내셔널 선수 후원은 내가 처음이라 더욱 감격스럽다. 더비사료와 함께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권만준은 오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 홍콩에서 열리는 론진 마스터즈에 출전할 예정이며, 대회 후에는 다시 독일로 돌아가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쌓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승마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 권만준이 유럽 현지에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권만준은 25일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독일 최대 말 사료 공급업체 DERBY 본사에서 조인식을 갖고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권만준은 ‘더비(DERBY)’가 후원하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국제승마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의 활약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비춰진다(사진= 라이트스포르트 매니지먼트).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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