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넘어 상생과 희망 제시···드림마차, 장학관, 공익승마 추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월 3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사업과 한국마사회 선수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추진사업의 두 번째로 국민 체감형 사회 공헌사업 확대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마사회는 ‘갈등을 넘어 상생과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용산 건물 농촌 대학생 장학관 개관, 드림마차 2차년도(장애인) 사업 추진으로 사회공헌을 하고 특수직종·취약계층 맞춤형 공익승마 및 전 국민 대상 승마체험을 확대해 승마 확대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의 두 번째 핵심사업은 사회공헌 활동 강화다. 2018년에도 마사회는 기관 보유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형 공헌 활동들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우선 열악한 접근성과 비용부담을 느끼는 국민을 위해 전 국민 승마체험(4,883명 참여)과 무료 도심 공원 체험 승마 사업(19,244명 방문)을 펼쳤다. 다음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 공익 승마를 시행해 심신 건강 증진과 안전 사회 실현에 기여했다. 63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연구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이 31명에서 16명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2014년부터 중단했던 차량 기부 사업을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요구에 맞춰 ‘국민 드림 마차’로 새롭게 추진, 전국 아동복지시설 36개소에 승합차를 선물함으로써 아이들의 꿈(Dream)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민 드림 마차’사업은 장애인단체, 노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사각지대가 없는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역량과 장점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대표적인 사회 갈등 이슈였던 용산 장외발매소가 2월 28일 한국마사회 장학관으로 재탄생한다. 6개 층은 생활실로, 3개 층은 편의시설로 조성됐으며 이달 15일부터 농촌 지역 출신 대학생 대상 입주생을 모집 중이다. 이용료는 보증금 10만 원, 월세 15만 원으로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다.

사회 공익승마도 본격화한다. 범위를 경찰관, 교도관 등으로 늘리고 인원도 4,000명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재활·힐링 승마 전문시설도 4개소 확충해 연내에 15개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승마체험도 확대한다. 전 국민 승마체험을 6,000명, 학교 체육 승마를 830명으로 늘려 국민 레저 증진은 물론, 참여 승마시설의 경영 개선에도 힘쓴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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