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위한 한국 경마 재도약 전기 준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월 30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하고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사업과 한국마사회 선수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추진사업의 세 번째로 경마 국제경쟁력 강화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마사회는 ‘미래 100년을 위한 한국경마 재도약 전기 마련’이라는 주제로 경마 스포츠성 강화, 안정성 제고, 국산경주마 경쟁력 확대를 통해 경주실황 수출, 해외종축사업(K-Nicks)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의 세 번째 핵심사업은 주력상품인 경마의 국제경쟁력 강화이다. 한국경마에 있어 지난해는 특히 글로벌 성과가 가시적인 한 해였다.

경마 종주국인 영국 등 6개국 추가로 해외 매출 721억 원을 달성했고 39개국 979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로 한국경마의 국제화 역량을 해외에 각인시켰다. 케이닉스 경주마 ‘닉스고’의 브리더스컵 준우승으로 한국경마의 기술력 입증해 4억 원 상금 수득 및 마사회 해외종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경마 100년 대비 미래 성장형 한국경마 중장기 계획 수립하고 아울러 한국경마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9년도 경마 시행 방향은 스포츠성 강화, 경마의 안정적 운영, 국제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항전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명실상부한 국제 경주로 업그레이드하고 국내 최고 경주인 대통령배(8억), 그랑프리(8억) 경주시 출발번호 선택권 부여, Road to GⅠ챔피언십 시리즈 개최와 대표 단·장거리(1200m, 1800m) 최고기록 경신 시마다 포상금 3,000만 원을 지급해 스포츠성을 강화한다. 안정성에 기반을 두어 출전 두수 기준을 7두에서 8두로 상향하고 야간경마의 안정적 시행한다.

또한 국산 경주마 생산·유통·판매·환류 등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국산경주마 경쟁력을 확대한다. 제주·장수 목장 실내 언덕 주로 설치 추진으로 우수 경주마 육성 기반 강화, 국산 경매 거래마 출전기회 확대로 경주마 유통시장의 투명화 및 활성화 도모, 국산 저연령마 경주 비중 확대 등으로 우수 경주마 조기 발굴 시스템 강화, 경주퇴역자마 한정 경주 대상 등급 확대 및 상금 우대로 우수마 생산·환류를 장려한다.

경상북도와 영천시 등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의로 2023년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과 화옹 간척지 4공구(마도면, 서신면 일대)에 2023년 개장하는 화옹호스파크 사업 본격화로 경마·말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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