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외상 치유 위한 말 보조 학습법 교육… 국내 재활·힐링승마 수준 제고 기대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재활·힐링승마 인력 약 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재활·힐링승마는 신체 및 정신적 장애는 물론 정서와 행동의 문제를 승마를 통해 치유하는 활동으로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말 보조 학습법(Equine Assisted Learning, 이하 EAL)이다.

이번 교육을 위해 미국에서 초청된 새브라 앤 피폴리(Saebra Ann Pipoly)는 2018년도에도 초청돼 한국에 선진 EAL 기술을 전파했던 말 보조 학습법 전문가다. 올해도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한국 재활·힐링승마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 진행한 초청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 소방관 1,000명을 대상 재활·힐링승마를 지원했다. 특히 고빈도 외상 사건 경험 소방관 73명에게는 EAL을 약 4개월 동안 시행하고 심리적 스트레스 변화를 연구한 결과, 우울증, 정서조절 곤란, PTSD(외상 후 스트레스)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김낙순 회장은 “올해 사회 공익적 승마의 확대를 앞두고 해외 선진 재활·힐링승마 기술을 국내에 전파하고자 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힐링승마 전문기관으로서 공익 승마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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