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장면
- 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경마시행계획 발표
- 경마대회 대폭 증가, 승군점수 조정, 후기육성마 부가상금 도입이 골자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신묘년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인 시행규모가 확대된다.
우선 전체 경마일수가 94일로 증가하면서 전체 경주수가 746경주로 지난해에 비해 8개 경주가 증가하게 됐다.
2011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우선 1월 7일(토)부터 신묘년 경마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12월 18일(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에는 총 10일간 경마 미시행일이 있는데, 우선 연초인 1월 1∼2일(연초 휴장), 설 연휴인 2월 4∼6일, 혹서기(여름휴장)인 7월 29∼31, 추석연휴인 9월 9∼11일, 연말 12월 23∼25일 등이다.
올해 부경의 가장 큰 변화는 경마대회의 대폭적인 증가다. 그동안 5개 경마대회(KRA컵 마일경주, 코리안오크스, 부산광역시장배, 경상남도지사배, Owners` Cup)만이 시행되었지만, 올해는 특별경주로 시행되던 언론사배(부산일보배, 국제신문배, KNN배, 경남도민일보배, 경남신문배)가 경마대회로 격상되면서 총 10개의 경마대회가 열리게 된다.
올해부터는 능력마 조기 발굴 및 후기육성 강화로 국산마 수준 향상을 위해 후기육성마 부가상금제도를 도입한다. 육성조교검사에 합격한 국산마(포입마는 수태된 상태로 ‘11년 1월31일까지 국내 도입마)를 대상으로 순위권내 진입시 해당 순위상금의 30%를 부가 지급하는데, 2세부터 3세 3개월까지 지급하게 된다. 또한 신마경주 편성 우선순위에서도 육성조교검사 합격마가 두 번째로 자리하게돼 후기육성 장려가 강화되는 것이다.
승군회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위와 3위의 순위상금을 지난해 대비 각각 1%씩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적정 승군속도 설정으로 군별 마필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경주마 활용율 제고를 위해 승군점수를 조정했다. 국산마의 경우 2군경주 2위마(300→280) 3위마(200→180)에 대해 승군점수를 하향했고, 3군 1∼3위마와 5군 2∼3위마에 대해선 상향 조정했다. 혼합경주에선 2군경주 1∼3위마에 대한 승군점수를 하향했고, 4군 1∼3위마는 상향조정했다.
중·상위군 별정경주 시행시 높은 부담중량 부여 현상을 지양하여 경주마 활용도 및 경주 박진감 제고를 위해 산지·군별로 ‘별정중량 C형’ 증·감량 한계를 일정부분 하향 조정(기준점수는 상향)했다.
또한 5∼7월중 조기 출주하는 국산 2세마 보호를 위해 별정중량 부여시 2세마 중량을 별도로 반영한다.
한편 기념경주의 최저 편성두수를 5두로 조정했다. 이것은 격은 일반경주지만 특별경주에 준하여 시행하는 의미있는 기념경주가 출주두수 부족에 의해 경주취소·타 경주 대체지정되는 등 대외 공신력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