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경영 위한 워크숍 개최…선제적 이용자 보호 방안 검토도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용인 소재 모 리조트에서 국민 신뢰 경영을 위한 워크숍을 시행했다. 한국마사회의 내부 정책과 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외부 이슈부터 발매 제도와 경마 발전 방향 등 내부 사업 전략 까지 5가지 분야에서 국민 신뢰 경영 추진 전략 과제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근로 환경 변화 대응 △국산마 질적 개선 △발매 제도 개선 △경마 발전 방향 설정 △선제적 이용자 보호다.

이 중 가장 뜨거운 토론을 이끌어낸 주제는 ‘선제적 이용자 보호.’ 한국마사회는 올해 불법 사설 도박, 과몰입 등의 문제에 전면 대응할 계획으로 시스템적으로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불법 사설 도박을 합법 영역으로 흡수할 발매 제도에 대한 심층적 토론이 이어졌다.

이용자 보호의 제도적 안착을 위해 가이드라인 제정 및 과몰입 예방 관련 캠페인 등 구체적 실무 계획안까지 도출됐다는 후문. 실제로 한국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집중적인 이용자 보호 캠페인을 예고하고, 이를 위한 체험형 인턴 280명을 공모한 바 있다. 또한 중독 예방 전문 센터인 ‘유캔센터’도 현재 17개소에서 올해 10개소 증설에 이어 2020년에도 10개 증설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시대인 만큼 경마 시행이라는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에게 어떤 가치를 더 전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신뢰를 회복해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사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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