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더욱 빛난다 - 조창욱 기수
위기에서 더욱 빛난다 - 조창욱 기수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08.06.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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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욱 기수, 정경목 부산팀장
지난 2005년 경주로에 데뷔한 조창욱 기수는 데뷔 첫 해 모의경주를 포함해 4승에 그치면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2006년과 지난해 연속적으로 40승을 넘어서면서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수중 하나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가 조창욱 기수에게는 위기일 수 있다. 2월까지 10승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3달여동안 3승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부상 등으로 인한 슬럼프 아닌 슬럼프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성적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다.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자는 좌우명처럼 모든 경마팬에게 사랑받는 기수로 꾸준하길 기대해 본다.


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80/02/06 (28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5cm)
통산전적 : 847전(100/95/88/58/75) 승률 : 11.8 % 복승률 : 23.0 %
최근 1년 : 267전(39/30/29/14/22) 승률 : 14.6 % 복승률 : 25.8 %


- 가족 관계는?
▲ 아버님이 계시고 2남중 장남이다.

- 고향과 출신 학교는?
▲ 고향은 부산이고 출신학교는 부일 전자 공업고등학교 졸업이다.

- 군대문제는 해결되었는가?
▲ 해군 현역을 제대하였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기수란 직업을 몰랐었는데 당시 인간극장에 ‘이애리’ 기수가 나온 것을 보고 주위에서 권유를 하여 부산 4기로 입소하였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경마는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 기수 생활을 하면서 부정과는 관계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된 부분들만 보고 오해하며 부각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내 자신에게 항상 다짐하고 또 그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개장 후 첫 승한 마필이 ‘더블린’인데 개장이후 7주만에 우승으로 상당히 늦은 우승이었는데, 불안한 느낌이나 우승 당시의 느낌은 어떠했는가?
▲ 그 당시 11조에서 ‘유현명’선배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마필에 기승하는 기회가 적었고, 내가 말을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더블린’은 내가 만들고 노력하여 우승을 이룬 마필이라 첫 승의 기쁨이 배가되었던 것 같았다. 또한 그 당시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이었기에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었기에 조바심은 없었고 무리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동기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주변의 기대가 높은데 부담은 없는지?
▲ 주위의 이목보다는 내 자신에게 부담이 더 커서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다면?
▲ 우선 100승을 안겨준 지난주 ‘투데이’ 우승경주이고, 작년 최고 배당을 기록한 ‘라온킹’ 경주도 기억이 난다. 또한 경마대회에서 ‘동서대로’에 지며 2위를 기록한 ‘파인포인트’ 경주가 너무 아쉬워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월드드림’ 이란 마필인데 발주 악벽이 있어 경주마로 되기까지 나와 많은 고생을 했던 마필이고, 유현명 선배가 2승 내가 3연승을 하면서 5연승을 기록했고, 5연승 경주에서 골절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했었던 마필로 그때 골절만 아니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많고 기억에 남아 있는 마필이다.

- 최근 기승한 마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최근에는 기승정지와 부상으로 인해 호흡을 맞춰본 마필이 몇 안 되는데 그중에 ‘투데이’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조교 느낌은 특별한 느낌이 없는데 보폭이 크고 아직 힘으로만 뛰는 마필이라 기량이 늘어난다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많은 마필로 보이고 나와 호흡을 맞추어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2군까지는 무난히 승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당구치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겨하는 편인데 그중에 ‘헬스’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선입형 마필이 기승하기가 편한 것 같다. 추입형 마필보다 방해 받을 경우가 적고 작전을 펼치기가 용이하기에 선호하는 편이다.

- 기수 생활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최근이 가장 힘든 시절인 것 같다. 그동안 쉬지 않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왔는데 최근 마음은 잘하고 싶은데 기승정지도 생기고 부상도 겹치고 해서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고생이 조금은 있다. 하지만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가장 기쁘고 보람된 것은 내가 우승을 일궈내고 거기에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있을 때 보람을 느끼고 기수란 직업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된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서울에는 ‘김효섭’ 선배이고 부산에서는 ‘유현명’ 선배이다. 두 선배님들을 보며 강한 승부욕과 뛰어난 기승술등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선배님이다.

- 절친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동기생들과는 모두 하고 잘 지내고 있다. 그중 지금 군대에 가있는 김용근 기수와 김영민 기수 등과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지금 기승 횟수가 줄었는데 앞으로 많이 늘리고 싶다. 성적이 안나와서가 아니라 아직 기승을 하면서 배울 것들이 많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만들어 가야 하는데 기승 횟수가 적어 그런 기회를 잘 못 만드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그리고 모든 기수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부상 없고, 또 기승정지 없이 꾸준히 기승을 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호주’나 ‘미국’등에서 기승을 해보며 선진경마를 배우고 싶고, 나의 기량도 시험해 보고 싶다. 그 후 돌아와서는 교관이 되어 후배 양성을 하며 선진경마 기술을 전수 해주고 싶은 것이 희망인데 이루어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은 그렇게 잡고 있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여러분들의 응원이 어려울 때나 힘들 때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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