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시작···‘트랙터 마차투어’ 가장 인기 많아
씨수말 생활공간 소개 및 교배 관람도 가능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된다.

따스한 봄의 시작과 함께 관광시즌을 앞둔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교배 관람과 트랙터 마차 투어, 미니호스 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말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렛츠런팜 제주는 한국 경마 선진화의 든든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1995년 개장한 이래 우수한 혈통과 대회 성적이 증명된 10두의 씨수말을 보유해 경주마 품종 개량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말 종합 병원 및 교배소, 조교용 주로, 씨수말 방목장 등 최고의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이색 체험을 통한 제주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연간 1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각종 블로그를 통해 제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등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렛츠런팜 제주의 최고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트랙터 마차투어’라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말 대신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한다. 마차를 타고 푸른 초원을 달리며 목장의 넓은 초지를 구경하고 마차에서 내려 귀여운 말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계단을 통해 마차에 오르면 실내에 21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투어의 재미를 높이고자 전문해설가도 동행한다. 수십억 대 씨수말이 생활하고 있는 마방과 어린 경주마들의 훈련장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을 통해 경주마의 흥미로운 비밀을 들춰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다.

트랙터 마차 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6회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3세 이상 어린이, 성인 모두 1인당 3000원이며, 13세미만은 2,000원이다.

양영진 제주목장장은 “씨수말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개방함으로서 경마와 말(馬)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며, “렛츠런팜 제주가 말과 초지 및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색 있는 사료작물로 구성된 제주의 대표 휴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휴식을 즐기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3월부터 6월까지는 경주용 말을 교배하는 시기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교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씨수말이 교배하는 모습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된다. 따스한 봄의 시작과 함께 관광시즌을 앞둔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교배 관람과 트랙터 마차 투어, 미니호스 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된다. 따스한 봄의 시작과 함께 관광시즌을 앞둔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교배 관람과 트랙터 마차 투어, 미니호스 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