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케이닉스 선발 국산마 3마리, 미국 OBS 2세마 경매에 상장
김낙순 회장 “국산마 수출과 해외 경매 상장, 케이닉스 우수성 입증 증거”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 사업인 ‘케이닉스(K-NICKS)’에서 지난해 선발한 국산마 6마리 중 3마리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OBS(Ocala Breeders’ Sales) 경주마 경매에 상장됐다.

‘케이닉스’는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유전자 정보로 우수 경주마를 발굴한다. 지난해 민간 목장의 국산 1세 수말 중 6마리를 선발해 말산업 선진국인 미국에 수출했다. 6마리는 미국 플로리다 육성 전문 목장 ‘마뉴덴팜’에서 육성 조련 훈련을 받았고 그중 3마리가 OBS 2세마 경매에 상장된다.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 사업을 본격 진행한 이래 세계 최대 경마시장인 미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해서 보여줘 이번 경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7년에 국내산마 3마리를 선발해 미국에 수출했으며 그다음 해 미국 경매에 상장돼 2마리가 약 1억 8,000만 원에 매각됐다.

작년부터 한국산 경주마의 OBS 경매 상장을 대행하고 있는 미국 현지 위탁업체 ‘드 메릭’ 관계자는 “현재 한국산 경주마 3두 모두 경매 상장 준비를 위한 훈련을 잘 받고 있으며 미국 경마시장에서 선호할 만한 속도와 체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낙순 회장은 “국산마 수출과 해외 경매 상장은 케이닉스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말 생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 사업인 ‘케이닉스’에서 선발한 국산마 3마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OBS 경주마 경매에 상장됐다. 사진은 이번 경매에 상장되는 ‘케이톱킹’(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 사업인 ‘케이닉스’에서 선발한 국산마 3마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OBS 경주마 경매에 상장됐다. 사진은 이번 경매에 상장되는 ‘케이톱킹’(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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