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오늘(6/22) 펼쳐지는 는 16회째를 맞이한다. 제1회 대회인 ‘쇼파라’부터 지난해 ‘과천룰러’까지 매년 최고의 외산마를 배출한바 있는 는 올해도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져 2008년 상반기 최강자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코너는 지금까지 총 15회 동안 펼쳐진 의 우승마을 기준으로 데이터화 한 분석 방법을 통해 올해 출전한 경주마들의 입상 가능성을 예측해 보는 코너다.
과거 우승마를 기준으로 , , , , , 등을 통해본 데이터 분석으로 올해 우승마를 예측해 본다.













1위 3
2위 3
3위 2
4위 1
5위 1
6위 이상 5


는 제1회 대회부터 유난히 이변이 많이 연출된 경마대회로 유명하다. 그럼 1993년 제1회 대회부터 지난 2007년 15회 대회까지 인기순위에 따른 입상률은 어떻게 분석될까? 데이터에 따르면 이변이 많이 연출된 경마대회답게 인기순위 6위 이상의 경주마가 총 5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 인기순위 1, 2위의 경주마가 각각 3회씩 기록했고, 인기순위 3위는 2회, 이외에 4, 5위는 각 1회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한 대표마로는 최근 2년간 우승을 기록한 ‘과천룰러’(5위), ‘워로마’(6위)와 함께 2003년 ‘부움’(6위), 2000년 ‘비산’(8위), 1999년 ‘울프사일런서’(6위), 1994년 ‘거창’(10위) 등이 있다.



10배 이하 3
11배~30배 4
31배~50배 1
51배~70배 2
71배~100배 2
101배 이상 3



앞서 알아본 인기순위와 비례해 역대 의 복승식 배당률을 살펴보더라도, 그 결과는 결코 만만치 않았음이 드러나고 있다. 15번의 대회 가운데 소위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이라고 하는 복승식 10-30배가 4회, 또한 고배당으로 분류되는 50-100배가 나온 경우 역시 4회나 돼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10배 이하는 3회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본 대회는 그야말로 "이변의 대회"로도 요약될수 있을 듯 보인다. 복승식 기준 100배를 초과한 경우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8회와 12회 대회를 포함 총 3번이나 연출된 가운데 이중 12회 대회는 복승식 398배의 폭탄배당이 형성돼 이변 연출이 잦은 경마대회의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대회로 부각되었다.




선행 2
선입 8
추입 5


질주습성에 따른 분석은 선행, 선입, 추입 등으로 분류한 가운데 이중 선입마의 우승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15회 중 총 8회의 우승을 기록한 선입마는 추입마의 5회, 선행마의 2회에 월등히 앞서는 기록으로 경쟁력을 보였다. 과거 선입마의 대표마로는 제1회 대회의 우승마인 ‘쇼파라’를 필두로 ‘거창’, ‘풀그림’, ‘포트오먼’, ‘부움’, ‘섭서디’, ‘워로마’ 등이 대표마로 이름을 올렸고, 선행마의 저조한 우승확률에도 선전한 마필은 지난해 ‘과천룰러’를 비롯해 제3회 대회 우승마인 ‘한빛’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16회 대회의 출전예정마중 선입마로는 ‘밸리브리’, ‘섭서디’, ‘앵거스엠파이어’, ‘새로운비술’, ‘서울특급’ 등이 대표마로서 가능권에 있으나 출전마 대부분이 힘과 스피드를 고루 겸비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선입 작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54~55 3
55.5~56 4
56.5~58 2
58.5~60 5
60.5 이상 1


해당 경주에서 우승마의 향방을 가리는 중요한 항목으로는 부담중량이 첫 손에 꼽힌다. 과거 부담중량에 따른 우승마의 비율을 살펴보면 58.5kg~60kg의 부담중량에서 총5회의 우승 기록이 나타났고, 반면 60.5kg 이상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경주마는 단 1회의 우승에 그쳐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외에 55.5kg~56kg이 총 4회로 2번째로 높은 빈도수를 기록했고, 54kg~55kg이 3회로 뒤를 이었다. 부담중량에 따른 우승마의 비율을 분석해보면 최상위군이니 만큼 비록 부담중량은 높았지만 능력에서 우위를 점한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 예가 많았으나 60.5이상에서는 한계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부담중량의 과거 우승마를 기준으로 한 데이터 분석을 제16회 출전마에 비추어 본다면 ‘밸리브리’ 단 한두가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져 대상 경주마로서 출전한다.


미국 2
뉴질랜드 10
아일랜드 1
호주 2


역대 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를 산지별로 분석해 본 결과 뉴질랜드산의 경주마가 우승한 예는 총 10회로 가장 많은 횟수를 나타냈다. 이외에 호주, 미국이 각 2회씩을 기록했고, 아일랜드산은 단 한 차례의 우승에 그쳤다. 물론 과거에는 남반구인 뉴질랜드, 호주산 경주마가 주를 이뤄 합당한 결과로 분석되나 최근엔 미국산 경주마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모두 남반구 경주마인 ‘워로마’, ‘과천룰러’가 우승을 차지한 점은 눈여겨 볼 부분으로 분석된다.
올해 출전예정마중 뉴질랜드산 경주마는 ‘가마동자’, ‘백전무패’, ‘새로운비술’ 등이 있다.


3세 1
4세 3
5세 10
6세 1


경주마가 보유한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성기의 나이를 대략 5세로 분류한다. 이 부분은 실제 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의 나이와 일맥상통한 부분으로 지금까지 총 15회 동안 10회의 경우 5세의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해 압도적인 확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4세의 경주마가 3회의 우승을 기록했고, 3세, 6세의 경주마가 각각 1회씩을 기록했다.
16회 출전예정마중 5세의 경주마로는 단 한두도 없는 특징을 보인 반면, 4세의 경주마는 ‘오백예찬’, ‘앵거스엠파이어’ 등이 가능권에 있다.

제1회부터 15회까지의 우승마를 분석해 본 결과 16회 출전예정마중 모든 항목에 포함된 경주마는 없는 가운데 대략적인 흐름에 따른 분석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빈도수에 따른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인기순위 6위 이상의 경주마가 우승할 확률이 높은 가운데 배당은 11~30배 이하의 중배당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부담중량은 58.5kg~60kg이 가능권이고, 뉴질랜드산 5세의 경주마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해 과거 의 우승마에 따른 데이터 분석 중 어떤 항목에 부합되는 결과를 보여줄지 자못 궁금해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