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재활승마 시연 행사 열어
작년부터 재활승마 전면 무료 시행
재활승마 2학기 강습 접수 예정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재활승마를 통해 ‘국민을 향한 따뜻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재활승마는 신체적·인지적·감성적인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국가 자격인 재활승마지도사와 함께 기승자에 따라 맞춤형 강습목표를 정한 뒤 말을 선정, 강습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는 2007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재활승마 강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직영점 4개소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협력 재활힐링승마센터 등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작년 9월부터는 사회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센터 과천과 부산에서 올해 3월 2019년 1학기 강습생을 모집하고 48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을 진행 중이다. 강습생은 장애인등록증을 보유한 사람 중에 승마하기에 부적합한 자가 아닌 지원자를 선발했다.

2017년부터 승마를 시작했다는 한 강습생은 작년 기승능력인증 7등급을 취득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강습생의 부모는 “감각 통합 장애가 있어 운동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자전거는커녕 킥보드조차 타지 못했고 운동에 두려움이 많았었다”며, “그런데 승마를 시작하고 운동 신경이 눈에 띄게 좋아지더니 말을 이끄는 사람 없이 혼자 기승할 수 있게 되었고 자격증도 딸 수 있었다. 이제는 킥보드도 타고 자전거도 연습중이다”라고 재활승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 승마장에서 재활승마 코치진과 강습생,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승능력인증 자격을 취득한 강습생은 20일 행사에서 승마 실력을 시연하고 학부모가 사례 발표를 펼친다.

시연과 발표 후에는 말 쿠키 만들기, 승마체험과 OX 퀴즈 등 약 3시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동안 자녀의 기승을 지켜보았던 학부모들이 승마를 체험하며 재활승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5월부터 재활승마 강습 2학기를 시작한다. 4월 말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강습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재활승마를 통해 ‘국민을 향한 따뜻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마사회는 2007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재활승마 강습을 펼치고 있으며, 작년 9월부터는 사회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가 재활승마를 통해 ‘국민을 향한 따뜻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재활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마사회는 2007년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재활승마 강습을 펼치고 있으며, 작년 9월부터는 사회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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