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출전해 1·2·5·7위 기록
한국승마 이미지 제고 기여
“정체된 한국승마 발전시키고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승마 국가대표 정철희 선수가 독일에서 열린 장애물 승마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정철희 선수는 지난 14일과 16일 독일 라인란트팔츠 베르네에서 열린 ‘Lenklarer Reitertage 2019’에 출전했다. 독일 국내 승마대회 가운데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대회로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승마대회 시리즈로 장애물 승마 경기에 출전해 최고 성적 1위를 비롯해 2·5·7위를 기록했다.

14일 열린 M*(1.25m) 경기에 출전한 정 선수는 ‘Nabab de revel’과 ‘Chelsey21’ 두 마리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춰 1·2위를 모두 석권했으며, 각각 무감점으로 59.95점과 61.78점을 기록했다.

16일에는 어린 말(Young Horse) M*(1.25m) 경기와 L(1.15m) 경기에 출전해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승마 선수 가운데 일부가 독일 현지에서 훈련하면서 승마대회에 출전하는 사례는 많으나, 국내에서 활동 중인 선수가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각각 다른 말과 호흡을 맞춰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은 주목되는 점이다. 평상시 호흡을 맞추지 않은 말과 출전했음에도 뛰어난 승마 기승술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정철희 선수는 “해외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현재 대한민국 승마는 주변 아시아국에 비해 정체돼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내외 활발한 교류로 한국승마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마 국가대표 정철희 선수가 독일에서 열린 장애물 승마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정철희 선수는 지난 14일과 16일 독일 라인란트팔츠 베르네에서 열린 ‘Lenklarer Reitertage 2019’에 출전해 최고 성적 1위를 비롯해 2·5·7위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정철희 국제 승마센터).
▲승마 국가대표 정철희 선수가 독일에서 열린 장애물 승마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정철희 선수는 지난 14일과 16일 독일 라인란트팔츠 베르네에서 열린 ‘Lenklarer Reitertage 2019’에 출전해 최고 성적 1위를 비롯해 2·5·7위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정철희 국제 승마센터).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