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4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 개최
경마산업 어려움 여전···‘오피서’·‘승리레이저’ 자마, 최고낙찰가 8,000만 원 기록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권광세)는 4월 30일 오후 1시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4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서울 마주 12명, 부경 마주 5명, 일반인 1명이 참가했다. 서울 마주가 평균가 3,075만 원으로 8마리를 구매했고 부경 마주가 평균가 1,850만 원으로 2마리를 구매하며 상장한 50마리 중 2세마 10마리만이 낙찰되며 낙찰률 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제주 경매 낙찰률인 19.6%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며 여전히 경마산업과 말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경매였다.

2018년 5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와 비교해보면 상장 두수는 23마리, 낙찰 두수는 19마리가 줄며 낙찰률도 20% 감소했다. 최저가는 1,000만 원으로 500만 원 올랐지만, 최고가는 2,200만 원이 줄어 8,000만 원을 기록했고 낙찰평균가는 219만 원 줄어든 2,830만 원, 낙찰총액은 6억 120만 원이 줄어든 2억 8,300만 원이다.

최근 마지막 경매인 2018년 10월 경매와 비교해 봐도 낙찰률이 5% 올랐지만 낙찰평균가는 474만 원, 낙찰총액은 4,740만 원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며 경매를 거듭할수록 계속되는 경매 시장의 불황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낙찰가의 주인공은 부마 ‘오피서’와 모마 ‘승리레이저’의 2017년생 암말 자마로 8,000만 원에 이혜란 마주에게 낙찰됐다.

계속되는 투자 감소와 경마산업의 불황, 생산 농가의 어려움 속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의 다음 경매 일정은 6월 18일로 상장 대상은 이번과 같이 1, 2세마다.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4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내륙 국내산마 경매 모습. ⓒ말산업저널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4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내륙 국내산마 경매 모습.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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