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제기에 대해 “규정상 이의 제기 대상 아냐” 회신
‘웨스트 마주, “법적 절차 이어나갈 것…삼관마 2·3차전 출전 계획 없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미국 켄터키 더비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순위변경 사건이 법적 분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켄터키 경마위원회(KHRC)는 6일 ‘맥시멈 시큐리티’ 측이 제기한 켄터키 더비 순위변경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마주 측이 제기한 순위변경 판단에 이의 신청은 켄터키 규정상 제기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의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맥시멈 시큐리티’ 측은 경주마의 복위 요구와 함께 법적 투쟁에 나설 의지를 내비췄다.

‘맥시멈 시큐리티’의 웨스트 마주는 미국 주간 경마 정보지인 <Bloodhorse>를 통해 “켄터키 경마위원회는 우리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므로 적절한 법적 절차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스트 마주는 “ 국 삼관마 경주의 2차전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와 3차전 벨몬트 스테이크스에 ‘맥시멈 시큐리티’를 출전시킬 생각이 없다” 덧붙였다.

한편, 국 켄터키 루이스빌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45회 켄터키 더비에서 ‘맥시멈 시큐리티’는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마지막 4코너에서 움직임이 다른 말들의 진로방해를 했다는 판정에 따라 순위변경돼 17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1 3/4 마신 차로 뒤따르던 ‘맥시멈 시큐리티’를 뒤따르던 ‘컨트리 하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진로 방해를 이유로 가장 먼저 도착한 경주마가 우승을 박탈당한 것은 켄터키 더비 역사상 최초이다.

미국 켄터키 경마위원회는 6일 ‘맥시멈 시큐리티’ 측이 제기한 켄터키 더비 강착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마주 측이 제기한 강착 판단에 이의 신청은 켄터키 규정상 제기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맥시멈 시큐리티’를 기승한 루이스 사에즈 기수(사진 출처= New York Post).
미국 켄터키 경마위원회는 6일 ‘맥시멈 시큐리티’ 측이 제기한 켄터키 더비 순위변경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마주 측이 제기한 순위변경 판단에 이의 신청은 켄터키 규정상 제기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맥시멈 시큐리티’를 기승한 루이스 사에즈 기수(사진 출처= New York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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