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불법도박 단속 유관기관 워크숍 개최
검·경찰 및 관계기관 100여 명 참석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 심층 논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강원순. 이하 사감위)가 4월 25일 강원도 삼척 솔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검찰 및 경찰청과 관계부처, 사행산업사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불법도박 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불법도박 감시 및 단속활동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사감위 주관 하에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사감위와 검찰청,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 강원랜드,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사행산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경찰청에서 6개 도박전담팀과 16개 광역단속팀이 대거 참석하여 향후 사감위와 경찰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강원순 사감위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온라인 도박은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게임을 통한 도박화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불법도박도 계속 출현하고 있다. 이 자리가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는 각 기관의 단속 사례들이 공유됐으며, 최근 만연하는 불법 파워볼에 대한 사감위의 단속 노하우 공개와 더불어 공동 대처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이정인 사감위 감시전문요원은 사감위가 제정을 추진 중인 ‘불법온라인도박 단속, 방지 및 처벌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내용인 불법사이트 신속차단, 이용계좌 지급정지, 신고자 보상강화 등을 소개했다.

이어 불법도박 단속 우수기관 표창식이 열렸다. 우수 기관으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광진경찰서가 선정됐다.

한편, 사감위는 현재 불법도박의 효과적인 감시·조사·단속을 위해 국회를 통해 ‘불법온라인도박 단속, 방지 및 처벌에 관한 특별법’ 제정 및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4월 25일 강원도 삼척 솔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검찰 및 경찰청과 관계부처, 사행산업사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불법도박 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4월 25일 강원도 삼척 솔비치 호텔앤리조트에서 검찰 및 경찰청과 관계부처, 사행산업사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불법도박 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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