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18일 올해 첫 기승능력인증시험 펼쳐
김낙순 마사회장, 현장 방문…직접 실기 시연 선보여
안전한 승마문화 및 승마 저변 확대 위해 적극적 홍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올해 첫 기승능력인증시험을 18일 경기도 화성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개최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시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실기시험 시연 등을 선보이는 등 기승능력인증제의 확산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

기승능력인증제는 승마 참여자의 기승능력을 단계별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하고 있다. 2016년 국내에 첫 시행된 이후 벌써 4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5월부터 7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승마시설에서 평가가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는 처음 열렸다.

승마의 역사가 오래 된 프랑스,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춰 기승능력인증제도가 시행하고 정착돼 있다. 국내 승마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한국마사회도 선진국 수준의 승마문화 정착을 위해 인증제 시행하고 있다.

기승능력인증제는 하위 등급인 7등급부터 최상위 1등급까지 단계별로 기승 능력을 평가한다.

승마 참여자는 개인의 승마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승마시설은 참여자의 기승 수준을 고려하여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과 말을 제공할 수 있어 말산업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안전성 등 전반적인 승마의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국내 승마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게 한국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일찍이 기승능력인증제를 승마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에이원승마클럽의 김상중 원장은 “기승능력인증제가 정기 승마회원을 모집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회원 관리뿐만 아니라 승마장 경영수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태권도 단증심사 개념과 유사한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승마가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고, 건전하고 안전한 승마문화가 국민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승능력인증제도는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일정기간 승마에 참여한 국민은 누구나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에서 기승능력시험의 일정을 확인하고, 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기승능력 인증자를 1만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인증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새로운 승마활동의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첫 기승능력인증시험을 18일 경기도 화성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개최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시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실기시험 시연 등을 선보이는 등 기승능력인증제의 확산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가 올해 첫 기승능력인증시험을 18일 경기도 화성 에이원 승마클럽에서 개최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시험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실기시험 시연 등을 선보이는 등 기승능력인증제의 확산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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