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233명 지원…1인당 승마체험 10회
승마체험 기회 제공과 재활 치료 등 잠재 승마 인구 발굴해 미래 말산업 육성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233명을 대상으로 학생승마체험사업을 추진해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인천시는 학생승마체험 사업을 추진해 인천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1,233명에게 말과 친화할 수 있는 승마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 학생에게 승마를 통한 재활 치료 제공, 미래 말산업 성장에 필요한 잠재 승마 인구를 발굴해 승마가 활성화를 기대한다.

학생승마체험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육성 지원사업 중 하나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7년 767명, 2018년 1,074명, 2019년 1,233명으로 사업에 대한 수요 및 지원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1인당 10회의 승마체험을 지원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학생 대상 일반 승마체험은 32만 원(1회당 3만 2천 원, 자부담 9만 6천 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다문화 가정 학생 대상 생활승마는 32만 원(1회당 3만 2천 원, 자부담 없음), 장애 학생 대상 재활승마는 42만 원(1회당 4만 2천 원, 자부담 없음)으로 대상에 따라 구분해 사업비가 지원된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승마체험 중 안전사고를 대비해 보험료(1인당 2만 원)를 사업비에 추가 지원하는 등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예비 수요조사를 거쳐 일반 857명, 생활 63명, 재활 313명, 총 1,233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사전 수요 조사 시 학교를 통해 구청으로 신청한 학생에 대해 우선 지원되며 취소 등 변경사항으로 인해 남는 잔여분은 군·구별로 추진할 예정으로 추가 신청희망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를 경유해 학교 소재지 구청 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승마체험은 승마시설 또는 승마장으로 정식 신고된 시설에서만 가능하다. 현재 인천 내 학생승마체험 이용 승마시설은 ‘굿라이더 인천승마장’, ‘인천승마공원’, ‘남동승마클럽’ 3개소다. 학생승마체험 사업 참여 외 이용료(승마장별로 요금 상이, 1회 약 5~6만 원)를 부담하면 승마장을 통한 일반 승마체험도 할 수 있어 승마를 경험해보고 싶은 시민은 승마장별로 문의하면 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학생승마체험이 청소년들에게 학교생활 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 하나가 되고 일반인도 승마와 가까워지는 기회”라며, “신청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기 학생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은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승마체험사업을 추진한다. ⓒ말산업저널
인천광역시는 인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승마체험사업을 추진한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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