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지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돼지고기 ‘두지포크’ 본격 시판
서울대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공동 개발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전북대 산학협력 회사 두지프로바이오틱스(사장 윤진원)는 서울대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과제로 공동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돼지고기 ‘두지포크’를 본격 시판한다고 6월 19일 밝혔다.

두지포크는 지난해 말 시장에 첫선을 보여 일반인들의 반응을 반영해 숙성도와 맛을 최적화시켰고 최종적으로 음식 전문가 및 미식가들의 최종 품평을 거쳐 본격 시판하게 됐다. 인체에 유익한 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 기른 돼지고기가 미식가들의 맛 품평에서 A+ 점수를 받고 한국인의 식탁에 본격적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새끼돼지가 태어나자마자 매일 1억 마리 이상이 유산균을 공급해서 기른 돼지고기로 전문가 품평에서 맛이 고소하고 잡내가 없으며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 기자, 대학교수, 의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단은 “명품 한우의 등심과 비길 수 있는 맛”, “제주도 흑돼지 오겹살의 식감이 난다”, “이런 돼지고기 맛은 처음” 등의 평을 내놓았다. 살코기는 물론, 지방 부위도 아삭아삭한 느낌이 들어 스테이크용으로도 제격이라는 평도 있었다.

두지포크의 맛은 측정 결과로도 입증됐다. 농촌진흥청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일반 돼지고기와 비교 측정한 결과 두지포크가 질김 정도는 6% 낮으면서 지방산은 6~1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지포크가 육질이 더 부드러우면서 더 감칠맛이 있고, 고소하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지방산도 오메가3, 리놀렌산 등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었다.

두지포크 판매를 총괄하는 건강상품 쇼핑몰 건강선물닷컴에서는 맛에 대한 감탄 일색인 등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윤경희 건강선물닷컴 팀장은 “본격 판매 전 시장 조사를 위해 상품을 선보였더니 고객들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고 했다. 또한 전주 객리단길의 두지포크 전문 레스토랑 ‘온리핸즈’는 빠르게 ‘신세대 맛집’으로 자리 잡아서 예약하지 않으면 발걸음을 돌려야 할 정도다.

두지포크 개발을 총괄한 이학교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친환경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인 덕분에 돼지가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이 자랐고, 영양 성분과 맛에서 기존 돼지고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최상급 돼지고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진원 사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돈육의 맛과 영양을 뛰어넘었다는 평이 많다”며, “유산균 돼지로 세계 시장에서 ‘돼지고기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두지프로바이오틱스는 서울대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돼지고기 ‘두지포크’를 본격 시판한다(사진 제공= 코리아메디케어).
두지프로바이오틱스는 서울대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돼지고기 ‘두지포크’를 본격 시판한다(사진 제공= 코리아메디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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