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화상경마장 유치 정책 결정 과정 적절치 않아
“하루 만에 발급·3일 만에 철회, 올바른 정책 결정인지 의구심”

[말산업저널] 양평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양평군의 성급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혜원)는 17일 특위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찬반의견이 비등한 상황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동의서를 하루 만에 발급하고 나서 3일 만에 다시 철회한 것은 올바른 정책 결정 과정인지를 집중 질의했다.

전진선 양평군의원(무소속)은 “용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 건은 민선 7기 들어 사실상 첫 번째 중요 정책 결정이었음에도 정책 결정에 관련 공무원들의 검토 회의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어 “조건부 동의를 했으면 관련 간부 공무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해야 했는데 3일 만에 철회한 성급한 것이 아니냐”며, “더구나 그 기간 양평군 간부들과 의원들이 완도 방문 기간이었는데 도대체 누구와 협의를 한 것인가”고 따져 물었다.

이혜원 위원장(자유한국당)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의 조건부 동의와 철회 과정에 어떠한 구체적 의사결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며, “결과적으로 군수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고민의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작년 10월 양평 용문면에 있는 한 승마사업자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유치하기 위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조건부 동의서를 발급해줬다가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일자 3일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양평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양평군의 성급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7일 특위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찬반의견이 비등한 상황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동의서를 하루 만에 발급하고 나서 3일 만에 다시 철회한 것은 올바른 정책 결정 과정인지를 집중 질했다(사진= 양평군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양평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양평군의 성급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7일 특위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찬반의견이 비등한 상황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동의서를 하루 만에 발급하고 나서 3일 만에 다시 철회한 것은 올바른 정책 결정 과정인지를 집중 질했다(사진= 양평군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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