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날릴 야간 경마 시행···주말 농특산물 오픈마켓 개장
렛츠런파크 서울·부산·제주는 워터파크 조성, 가족·아이 놀이 천국
저렴한 가격에 경품 제공도···승마 체험·물총싸움 각종 이벤트 열려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경마는 보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경마공원에는 입장객 누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야간 경마 시즌에 맞춰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개최하고, 주말마다 농특산물 오픈마켓이 열린다. 게다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워터파크가 렛츠런파크 서울·부산·제주에 마련됐다. 푸짐한 상품은 덤.

경마는 보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경마공원에는 입장객 누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야간 경마 시즌에 맞춰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마는 보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경마공원에는 입장객 누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야간 경마 시즌에 맞춰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혹서기 경주마 건강 배려해 ‘야간’ 경주 열려

일반 국민은 경마 경주가 언제 열리는지 심지어 왜 하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경마 경주는 금요일(부산과 제주), 토요일(서울과 제주), 일요일(서울과 부산)에 교차해서 열리며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개 내외로 경주가 시행된다.

매해 여름, 혹서기 무더위를 피해 경주 시각이 바뀐다. 바로 경주마와 기수(선수)의 건강과 복지, 컨디션 유지를 위한 오랜 전통(?)인 ‘야간 경마 시즌’으로 오후 시간대로 옮겨 보통 저녁 9시에 끝난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데 여름밤을 수놓을 축제의 장이다.

올해 야간 경마 시즌은 7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하며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마지막 경주 시각이 기존 오후 6시에 9시로 늦춰진다. 야간 경마 시즌을 기념해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경마 휴장기인 8월 첫 주를 제외하고 ‘야간경마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품 행사도 마련해 4주간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로봇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100% 당첨! 야간 경주 럭키 스크래치’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매주 500명씩 스크래치 행운권이 랜덤으로 자동 발행하며, 커피, 아이스크림, 편의점 상품권 등 선물이 있다.

올해 야간 경마 시즌은 7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하며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마지막 경주 시각이 기존 오후 6시에 9시로 늦춰진다.
말도 수영으로 건강 지킨다! 경주마와 기수(선수)의 건강과 복지,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주 시각을 조정하는 야간 경마 시즌은 7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시행한다.

도농상생의 현장, 값싼 농특산물 살 수 있어

경마장, 렛츠런파크 서울 오픈마켓에서 싱싱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안 비밀.’ 한국마사회는 올여름에도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주말마다 농특산물 오픈마켓을 연다. 야간 경마 시즌인 만큼 운영 시간도 저녁으로 조정해 토요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기존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7월 6일부터 이틀간은 전북 정읍시의 8개 농가가 복분자, 장아찌, 사과즙 등을 판매한다. 13~14일은 충북 옥천군 농가 10곳이 복숭아, 옥수수, 벌꿀 등의 특산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셋째 주는 전북 무주군, 넷째 주는 경기 여주시와 충남 보령시 19개 농가가 참여한다.

경마장, 렛츠런파크 서울 오픈마켓에서 싱싱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안 비밀.’
경마장, 렛츠런파크 서울 오픈마켓에서 싱싱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안 비밀.’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값싸게 살 수 있고 일석이조다.

온가족 모두 물놀이 장소, '워터파크'  즐겨라

경마공원 변신의 방점은 바로 전국 렛츠런파크에서 물놀이할 수 있는 워터파크.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제주 모두에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2천 원에서 1만 원 사이 저렴한 입장료로 전문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번 주말부터 9월 1일까지 주로 내 공원 ‘포니랜드’를 ‘포니워터랜드’로 꾸민다. 7월 21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하고, 7월 24일부터는 수요일~일요일까지 주5일 이용할 수 있다.

위니월드 이전 ‘가족공원’으로 운영할 당시 주로 내 공원의 풀장은 사실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 올해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니(작은 말)와 함께한다. 포니 마방, 원두막, 트로이 목마 놀이터 등 기존 포니랜드 시설들과 더불어 약 33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장, 가족 풀장을 운영한다. 하이라이트는 7월과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특별 운영하는 ‘풀파티.’ 화려한 야간 조명과 DJ의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며 버블 풀장으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배그에 빠진 어린이들이여, 렛츠런파크를 찾아 물총싸움 신나게 한 판 하자!
배그에 빠진 어린이들이여, 렛츠런파크를 찾아 물총싸움 신나게 한 판 하자!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특별하다. 6월 28일 개장하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 ‘포니 워터파크’는 9월 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등의 시설과 함께 어린이 무료 승마 체험, 전기 순환 열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8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렛츠 써머! 워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7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더비랜드 광장에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25m 길이의 워터풀과 10m 높이의 에어바운스, 바닥 분수 시설은 웬만한 워터파크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눈과 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치어리딩, 태권무, 마술 등 화려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부담 없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가족공원이 되고자 한다. 저렴한 입장료로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 초청 이벤트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영상 출처=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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