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안전한 승용마 보급 위한 ‘레저말 품평회’ 개최
품평회 참가 준비 지원 위한 농가 교육도 시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7월 23일과 24일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장수승마장에서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한 ‘2019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의 외승마 평가대회를 레저말 품평회로 올해 명칭을 바꿨다. SFET(프랑스 역용마 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품평회는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해 도입했으며 국산 2~7세마가 참가해 순치, 체형 및 보행, 행동평가를 보는 대회다.

평가는 경주기록 등과 같이 스포츠 연관 특정 형질 개량을 위한 것이 아니며, 순위 경쟁을 통해 우수한 말을 선발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거의 없다. 또한 승용마의 활용 수명이 긴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교육 훈련이 필요한 어린말의 과도한 순위 경쟁은 말의 수명 단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품성, 자질에 악영향을 초래함을 우려해 순위 없이 일정 기준이상 말에 대해 합격 인증 및 등급을 부여한다.

2012년부터 2017년 출생한 2~7세의 품종 상관없는 국산마와 그 소유자만 참가할 수 있다. 평가는 미기승마와 기승마 2개의 평가가 있고 말 한 마리당 하나의 평가만 참가할 수 있고 사람은 중복 참가르 할 수 있다. 미기승마는 2~3세 말과 포니 40마리, 기승마는 3~7세 말과 포니 40마리가 참가해 총 80여 마리가 참가한다.

한편, 품평회에 대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는 7월 11일과 12일 레저말 품평회 평가체계 소개와 순치평가, 행동평가, 체형평가 현장 교육 등 교육을 진행해 현재 접수 중이다. 또한 품평회가 열리는 장수에서는 7월 25일과 26일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 26일과 28일까지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한 ‘2019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작년 승용마 기초 조련·품평 교육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한 ‘2019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작년 승용마 기초 조련·품평 교육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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