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경주 열기···물안개로 식힌다
뜨거운 경주 열기···물안개로 식힌다
  • 황인성 기자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 승인 2019.07.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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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로 출입로 ‘미세물 분사기’ 설치
말 복지 반영 선제적 조치···이달 내 경주마사 확대 설치 예정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가 경주마 복지를 반영한 행보에 나섰다. 혹서기 경주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세물 분사기를 설치한 것으로 더운 여름 경주마들의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본부장 정형석)는 4일 혹서기 경주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주로 출입로에 ‘미세물 분사기’를 설치했다. ‘미세물 분사기’를 통해 뿜어내는 물안개는 무더운 날씨로 한층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열스트레스에 민감한 경주마들은 신경이 곤두설 우려가 있다. 경주로를 드나들며 뿌려지는 물안개를 통해 체열을 낮추고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낼 수 있다.

부경본부 동물병원 관계자는 “생리적으로 고온에 취약한 경주마의 경우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분사기 설치를 통해 이를 일부 해소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마현장의 부경 말 관리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한 말 관리사는 “말들도 시원한 물안개를 맞고자 분사기 쪽으로 몸의 방향을 바꾸곤 한다”며 “경주마가 지나가는 곳곳에 확대 설치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경본부는 작년 마사회 경마공원 최초로 사업장 내 미세물 분사기를 시범 설치·운영했으며, 효과를 반영해 이달 중 모든 경주 마사에 분사기를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부경본부는 지난달 2주간에 걸쳐 여름철 사고 예방을 위한 경마 현장 안전실태 세부점검을 실시했다. 7·8월 야간경마를 대비해 경주마 워킹머신 보수, 개별출입문 교체 등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에 나섰으며, 정형석 부경본부장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부경본부는 최근 공원, 버스정류장 등에 폭넓게 설치되고 있는 물안개시스템을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경주마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4일 혹서기 경주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주로 출입로에 ‘미세물 분사기’를 설치했다. ‘미세물 분사기’를 통해 뿜어내는 물안개는 무더운 날씨로 한층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4일 혹서기 경주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주로 출입로에 ‘미세물 분사기’를 설치했다. ‘미세물 분사기’를 통해 뿜어내는 물안개는 무더운 날씨로 한층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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