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무노동 무임금 차원서 윤상원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 기부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목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상원 열사 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민병두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윤상원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민병두 위원장은 게시물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는 내가 활동했던 전민학련 전민노련(학림사건)의 중앙위원이기도 했다. 2년 전에도 같은 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한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여야가 합의했던 5.18 진상규명특별법 국회 통과가 더 이상 늦춰지지 않기를 바란다. 민생법안을 지금처럼 발목 잡으면서 더 이상 입에 민생이란 단어를 담지 마라. 누구를 위해 정치하는가?”라고 했다.

또한 7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대표에게 고함(물귀신 작전)’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지고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 나경원 의원을 지목합니다. 나경원 의원께서 이를 받고 여야교차 릴레이를 이어가시면 됩니다”고 했다.

민병두 위원장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글을 통해 “앞으로 민생법안이나 추경예산 발목을 잡을 거면 최소한 본인의 세비는 반납하거나 기부하고 하라. 국민들은 정말 절박하다. 당신들처럼 풍요롭지 않다. 최소한의 양심 양식이 있으면 국민에게 면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가 한참 잘못됐다. 그저 언론을 통해 소리치는 장면이 정치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정치는 정말 국민의 애환을 함께 하는 것이다. 세비 반납 버스킹으로 최소한의 죄송함을 표현하자”고 했다.

한편, 민병두 위원장은 7월 17일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7월 국회도 입법 실적이 전무하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비 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병두 위원장은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윤상원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사진 제공=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민병두 위원장은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윤상원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사진 제공=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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