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세 가즈유키(Watase Kazuyuki)
- 일본 지방경마장 출신 ‘와타세 가즈유키(Watase Kazuyuki)’국내 입국
- 우찌다 기수에 이어 일본기수 열풍 이어갈 듯

부산경남경마공원에도 일본기수 열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일) 일본 지방경마장 출신의 와타세 가즈유키(28세) 기수가 국내에 입국해 국내무대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고 한다.
일본의 소노다, 히메지 지방경마장에서 주로 활동해온 와타세 가즈유키 기수는 9년 3개월의 기수경력 동안 통산 2,536전 222승 2위 194회를 기록한 기수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우선 4개월 면허를 교부받아 10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며, 계약종료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수면허를 갱신할 예정이다.
한국경마가 지난 2005년 10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처음으로 외국 용병기수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서울경마공원 2명과 부산경남경마공원 2명의 용병이 활약을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한국땅을 찾았던 베이커 기수가 코리안드림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호주로 귀국하면서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활동중인 일본출신의 기수 3명을 제외한 다른나라 용병들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이쿠야스 기수와 노조무 기수는 각각 다승랭킹 4위와 8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지난달 데뷔한 우찌다 기수는 데뷔 첫 날 우승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성적으로 경마팬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인 기수들의 이같은 성공적인 한국무대 적응은 문화적 차이가 심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인 기수로는 네 번째로 한국무대를 밟게 된 와타세 기수가 과연 선배들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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