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기수, 정경목 부산팀장
- 올해 10승 추가하며 꾸준한 상승세 구가
- 총 32승으로 올해 40승 올려 정식기수로 올라서고 싶다!!

〈김명신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84/04/01 (24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1Kg (신장 159cm)
통산전적 : 509전(32/45/38/59/43) 승률 : 6.3 % 복승률 : 15.1 %
최근 1년 : 284전(23/23/27/31/23) 승률 : 8.1 % 복승률 : 16.2 %



- 가족 관계는?
▲ 부모님이 계시고, 1남 1녀중 장남이다.

- 고향과 출신 학교는?
▲ 고향은 충남 목천이고, 출신학교는 중학교는 과천 문원중학교를 졸업했고, 고등학교는 의왕 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군대문제는 해결되었는가?
▲ 과천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제대했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고3 때까지는 기수란 직업을 몰랐는데, 학교에 기수 모집 포스터가 붙어서 알게 되었다. 체격조건이 딱 맞아서 고3때 20기로 지원을 했었는데 떨어졌고, 졸업 후에 21기로 다시 도전하여 다행히 합격이 되어 21기로 입소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사소한 것, 적은 것이라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가 좌우명이다. 작은 것을 등한시하면 큰 것을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 이루고자 한다면 큰 것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첫 승은 어떤 말로 했고, 그때 느낌은 어떠했는가?
▲ 2005년 6월 10일 1경주 모의경주 때 1승을 했는데 ‘이스케이프트러브’라는 1조 소속의 마필이다. 당시를 회상하면 혼자 단독 선행을 나서 뒤에 뭐가 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멍하게 뛰며 우승했던 기억이 난다. 개장 후에 첫 승은 5조 마방의 ‘대중파티’로 첫 승을 했는데 조교사님이 ‘이 말은 채찍을 대며 안 뛰니 몰기만 하고 말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셔서 지시대로 몰기만 하고도 우승을 했는데 그때 ‘말몰이를 이렇게 하는구나’라고 처음 느꼈던 경주였다.

- 데뷔 후 초반 동기들 보다 성적이 부진했는데 조급함은 없었는지?
▲ 당시 기승술 부족으로 많은 마필에 기승을 하지 못하였는데, 조급함보다는 조교를 열심히 하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자라는 기승술 보강을 위해 조교에 노력했던 시절이라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다면?
▲ 지난달 우승했던 ‘세력보강’ 경주가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발주가 늦어 후미에 처지게 되었는데 초반에는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4코너 근처에 오면서 마필이 재갈을 물고 나가는 느낌이 좋아서 포기하지 않고 전력투구를 했었는데 막강한 추입을 보이면서 우승을 하면서 추입의 쾌감을 느낀 경주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최고자리’ 라는 5조 소속의 마필이었는데, 다리가 안 좋아 초반 1년을 마방에서 휴양을 해야만 했다. 그 후 내가 훈련을 맞았고 발주연습, 주행검사까지 합격시켜 놓았고, 데뷔전에서 타기수가 기승하여 입상에 실패하면서 내가 기승하게 되었는데 호흡이 잘 맞아 우승을 일궈낸 마필로 다리가 안 좋고 아파하면서도 끝까지 뛰어준 마필로 지금은 퇴사를 했지만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마필이다.

- 최근 기승한 마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연승을 일궈낸 ‘세력보강’이 현재로서는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고 볼 수 있겠다. 마필이 능력도 있고 기승자의 뜻대로 잘 움직여주고 조교 때에는 ‘신진강자’처럼 하는 짓이 비슷하여 내심 ‘신진강자’ 만큼 뛰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영화를 즐겨본다. 평상시 외출을 안 하면 인터넷 영화를 보고 외출하면 영화관을 자주 찾는 편이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선행마를 타면 뒤를 안 돌아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곤 하는데 선입마를 타면 앞 마필과 간격을 보면서 추진 타이밍을 잡을 수 있고 거리를 잴 수 있어 선입마가 편한 느낌을 준다.

- 5조 조교사나 마방을 평가한다면?
▲ 나한테는 너무 고마운 마방이다. 현재의 내가 이렇게 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5조 소속 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유병복 조교사님께 조교하는 방법부터 스타트, 경주전개 등 경마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다. 그러나 아직 배울 것이 더 많이 남아 있어 열심히 배울 생각이다.

- 기수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처음 5조로 이적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조교하고 5조의 조교 스타일이 틀려서 상당히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한동안 많은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적응이 되어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기수란 직업이 나로서는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이다. 내가 말을 만들고 그 말에 기승하여 우수한 성적을 이루었을 때 해 냈다는 대단한 성취감을 느낄 수가 있어 나에게는 정말 천직인 것 같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박태종’ 선배님을 존경한다. 모든 기수들이 기수의 표본으로 삼고 있지만 거기에 더해 선배의 기승술에서 능력 부족한 마필을 가지고 120%의 능력을 끌어내는 묘한 힘을 배우고 싶다.

- 절진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모든 동료와 친하다 또한 모든 후배와 친하다.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다. 특히 사랑하는 후배가 있다면 ‘황종우’를 꼽겠는데 초창기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러움도 있고 괜히 정이 간다. 하지만 요즘은 조교도 많이 하고 성적도 잘나와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현재 32승을 했는데 40승을 채워 정식기수가 되는 게 올해의 목표이다. 하나 더 있다면 모든 기수들의 바람이겠지만 대상경주에서 우리 소속조 마필을 가지고 우승해 보는 것이 꿈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말과의 인연을 천직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말과 함께 하며 최고의 기수가 되는 것이 희망이고 최후에 가서는 유병복 조교사님처럼 최고의 조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무튼 말과의 인연을 끝까지 하고 싶은 것이 희망이다.

-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가장 열심히 하는 기수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