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경험 있는 소녀, 경주마 기승 4개월 만에 낸 성과
‘매그놀리아컵’, 여성 단체 모금 위한 자선대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히잡을 착용한 여자기수가 영국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18세 소녀인 카디즈 멜라(KHADIJAH MELLAH)로 8월 1일 영국 치제스터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매그놀리아컵(Magnolia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경마 사상 최초로 히잡을 쓴 채 경마대회에 나서 경주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멜라는 우승까지 이끌어 내며 단연 스타에 등극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멜라를 보도하며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멜라는 11세 당시 승마를 배웠지만 경주마 기승한 지는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2008·2012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리아 펜들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멜라는 우승 소감에 대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믿을 수 없었고, 가족과 친구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우승을 열망하긴 했지만, 이뤄질 거란 예상은 못했다. 경마가 큰 행복을 가져다줬기에 앞으로도 계속 말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매그놀리아스컵은 영구 굿우드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자선 경마대회로 카타르 굿우드 페스티벌의 세 번째 날 개막 행사이다. 여성들이 기수로 참가하며, 여성을 위한 자선 단체를 기부금 모금이 목적이다.

히잡을 착용한 여자기수가 영국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18세 소녀인 카디즈 멜라(KHADIJAH MELLAH)로 8월 1일 영국 치제스터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매그놀리아컵(Magnolia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BBC).
히잡을 착용한 여자기수가 영국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18세 소녀인 카디즈 멜라(KHADIJAH MELLAH)로 8월 1일 영국 치제스터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매그놀리아컵(Magnolia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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