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고등학교, 호주서 해외 말산업 진로체험학습 교육 진행
마사고 학생 9명, 호주승마협회 말 관리 자격증 국내 최초로 받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마사고등학교 학생 9명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호주 해외 진로체험학습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진로체험학습은 한국 처음으로 마차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한국마사고등학교 학생 9명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마차 교육과 말 관리를 배우기 위해 호주로 갔다. 마차·트레일러 판매 업체 에스디원의 후원으로 팀 에스디원의 민준기 코치도 함께 갔다.

학생들은 해외 마차 전문가인 맥스 웰 제이스 피어스 코치에게 3일간 교육을 받고 이수한 학생 전원 9명은 호주승마협회에서 발급하는 홀스매니지먼트(말 관리) 자격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았다.

해외연수에 참여한 한국마사고등학교 학생들은 “처음 외국에 나가서도 좋았지만, 말산업 선진국인 호주에서 해외 말산업을 경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한 민준기 코치는 “에스디원에서 마사고등학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위해 비행기 비용 지원 등 많은 부분을 도와줬고 호주 보우드스터드 목장과도 협력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많은 학생이 해외 말산업과 말 문화를 체험하면서 기술적인 것보다는 말에 대해 기본적, 기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마차라는 종목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했다.

에스디원은 해외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원·모집할 계획이며 일반인 대상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스디원은 경마축산고 전문 스포츠 마차 교육과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경기도지사배 유소년 승마축제’ 등 대회에서 페어 드라이빙(쌍두마차) 스포츠 마차 시범을 보이며 한국 마차산업 발전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마사고등학교 학생 9명은 해외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호주서 마차와 말 관리를 교육받았다(사진 제공= 민준기 코치).
한국마사고등학교 학생 9명은 해외 진로체험학습을 통해 호주서 마차와 말 관리를 교육받았다(사진 제공= 민준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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